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73편 본선진출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7/10/10 [18:06]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73편 본선진출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7/10/10 [18:06]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창”이란 슬로건아래 개최하는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는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영상예술진흥원(원장 성낙원)이 주최하고 대전광역시,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의 후원과 KEB하나은행과 (주)아이코인비가 협찬하여, 미래 한국영화인을 발굴하고 양성하고, 청소년이 만든 영상미디어를 통해 사회적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개최하는 경쟁영화제다.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는 2016년과 2017년에 제작한 자유주제의 작품을 공모하여 심사하고 시상한다. 출품작 642편중 초등부 12편, 중고등부 34편, 대학부 14편, 청장년부 13편 등 총 73편이 엄선되어 본선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예선심사는 크게 작품의 완성도부문(연출구성 시나리오 예술성 실험성 등)과 제작기술(연기, 촬영, 조명, 음향, 미술 등)로 평가하였으며 그 외 청소년부문에는 무엇보다 독창성, 창의력, 신선함에 비중을 두었다.

초등부문에선 또래 친구들과의 우정과 가족을 소제로 한 작품이 대세였으나 초능력 인간, 마술, 다문화 등 기성영화의 상상력을 앞지르는 재치 있는 소제에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중고등부문은 좀 더 현실적인 소제로 입시나 진로문제 그리고 친구들이나 이성과의 교우문제 왕따와 학교폭력, 동성애 등 대체로 자기고민이 반영된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학부문과 일반 청장년부문에선 안정된 촬영과 편집 등 제작기술 메커니즘의 활용과 소제나 주제를 다루는 면에서 숙련된 작품들이 대체적으로 많았으나, 기성 상업영화의 관습을 따르는 상황설정이나 구성, 비주얼 모방 등 아쉬움도 따랐다.

각 부문별로 출품작 내에서도 수준차가 학교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커 아쉽지만 몇몇 작품에서는 학생으로서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험정신을 담고 있었으며 앞으로 청소년영화의 발전 가능성과 함께 한국영화 미래의 희망을 볼 수 있다.
 
예선심사를 마친 김재흥 감독은 “새로운 소재를 찾기보다는 익숙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자기만의 개성과 창의성이 녹아있는 작품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지도자와 청소년영화인들의 근본적인 노력과 고민이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표현하면서 “많은 작품 속에서 미래 한국영화의 가능성과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엄선된 73편의 영화는 전국의 일반 관객과 심사위원을 위해 9월28일부터 10월27일까지 온라인영화관에서 상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 및 네티즌 투표가 가능하다. 네티즌들이 투표한 결과는 별도의 특별상이 수여되고 멋진 댓글을 남긴 네티즌 10명을 뽑아 문화상품권도 수여된다.
 
심사를 하고자하는 청소년 및 일반인들은 일반 심사위원 신청을 하고 소정의 절차를 거쳐 합격하면 일반심사위원으로 위촉받고 활동할 수 있다. 일반심사위원단은 온라인영화관에서 감상하고 심사하면 된다. 시상은 금상, 은상, 동상 등 3명에게 일반심사위원단이 선정한 특별상이 수여된다.
 
본선 진출 작품은 온라인 영화관에서 전문가 심사와 청소년심사위원단, 일반심사위원단이 동시에 심사를 진행한다. 작품상으로 국회의장상,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영화진흥위원장상, 대전광역시장상, 대전광역시교육감상,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상 등 단체상이 수여되며,  배우, 감독, 시나리오 등 8개 부문에서 개인상도 수여된다. 
 
성낙원 집행위원장은 “청소년영화제는 미래 한국 영화인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제2의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감독을 만들고, 영상미디어를 통해 사회적 소통의 장을 만들어 보겠다는 영화제 목적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운을 느끼고 있다” 라면서 “청소년영화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진심어린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사회 전반적인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말했다.  (영화제 문의 042-254-48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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