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김상열교수 연출 ‘소풍가다 잠들다’ 8년만에 관객 찾아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8/29 [17:26]

대전대 김상열교수 연출 ‘소풍가다 잠들다’ 8년만에 관객 찾아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7/08/29 [17:26]
대전대학교 방송공연예술학과 김상열 교수가 지난 2008년 연출한 연극 ‘소풍가다 잠들다’가 9월 8일부터 24일까지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상상아트홀 무대에서 8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지난 2008년 대전예술의전당 스프링 페스티벌에 당선돼 첫 공연을 올린 바 있는 ‘소풍가다 잠들다’는 같은 해 개최한 대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대전 대표로 출전한 ‘제 27회 전국연극제’에서 대상을 비롯해 우수 연기상과 무대예술상을 석권한 작품이다.
 
특히 당시로는 보기 드물게 작품과 연출을 직접 담당하는 등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엄마와 아내로서 정체성의 혼동을 경험하는 평범한 한 여자의 내면세계를 서사적 방식으로 표현한 이 연극은 당시 뛰어난 연기 앙상블과 함께 세트와 조명의 효과적인 배치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연극 애호가들로부터 큰 기대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번 작업은 대전 연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국제연극연구소 휴(HUE)가 제작을 맡았으며, 소속배우들과 함께 최근 대전연극의 중요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아더, 이여진 배우 등이 합세했다.
 
김상열 교수는 “모든 연출작들이 다 애착이 가지만 이 작품은 대학 친구를 실제 모델로 해 만들어 항상 부채의식을 가지고 작품을 대하게 됐다”며 “기본 이야기 구조는 그대로 가지만 소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세트에도 많은 변화를 주었으며 무엇보다 새로운 배우들과 작업을 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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