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대통령 공약 실현 해야...

이낙연 총리 언론 인터뷰에 대해 유감 표명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8/22 [16:42]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대통령 공약 실현 해야...

이낙연 총리 언론 인터뷰에 대해 유감 표명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7/08/22 [16:42]
세종시는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이낙연 총리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유감의 뜻을 21일 밝혔다.
 
앞서 이 총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것에 대해 다수 국민이 동의를 해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한편, 국회분원과 청와대 집무실을 설치하고,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정부는 문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한 치의 흔들림없이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를 세종시로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면서 “국회분원과 청와대 집무실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는 “문재인 정부는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에 정권의 명운을 걸고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세종시=행정수도’ 개헌을 위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총리실은 이와관련 “청와대‧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동의하지 않으실 것 같아 걱정의 취지로, 수도 이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의미로 발언한 것”이며 “행정수도 이전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현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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