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 살린다는 "천종산삼" 발견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5/29 [16:53]

죽은 사람 살린다는 "천종산삼" 발견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7/05/29 [16:53]
▲ 천종산삼을 채심 한 오수남 씨가 산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있다.     © 김정환 기자
죽은사람도 살린다는 천종산삼이 발견돼 화제을 모으고있다.

화제의 천종산삼은 5월 20일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오수남(58세)씨가 고향 친지어르신의 임야에서 채심 한것으로 감정결과 천종산삼으로 확인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선것.

천종산삼을 채심 한 오 씨는 취미로 산삼을 배워 몇 번 채심을 했지만 작년에는 한뿌리도 못 캐 올해는 산행을 포기하려다 동료들의 극성에 마지못해 이날 산행해 이런 행운을 잡았다.
 
산삼 채심지가 워낙에 험악한 바위 너덜지대라 한뿌리는 온전히 채심되었지만 나머지 한뿌리는 바위틈에 끼어 어쩔수없이 분리해 채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며 소생들이 많이 있었지만 구광자리라 그대로 남겨 놓고 왔다고 한다.
 
한서심마니산삼협회 대표 홍영선 어인마니의 감정 결과에 따르면 위 산삼은 자연삼 중 천종산삼으로 감정소견되었다.

홍영선 어인마니는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고려인삼으로 품종은 천종산삼이고 수령은 최소 47년산으로 3번 각성을 끝낸 약이 되는 산삼인 진으로 판정되었으며  감정가액은 1억 2천만 원으로 실 거래시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산삼의 분류     © 김정환 기자
어인마니 홍 씨는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에 고무된듯"이제 드디어 우리같은 전통심마니들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생겼다.

"그간 중국과 북한에서 간간히 흘러나온 천종산삼 때문에 기가 많이 죽어 있었는데 이번 산삼으로 드디어 우리가 고려인삼의 종주국이란 말을 자신있게 주장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홍 씨는 "자칭 심마니들 사이에서 천종산삼 천종산삼하는데 천종산삼도 다 급이 따로 있는데 오로지 나이만 먹었다고 다 천종산삼인 진이 되는게 아니고 몇 번의 각성을 해서 스스로 약이 되어야만 진이 되는 것이고 그냥 나이만 먹은건 얼치기라 한다."
 
그동안 중국과 북한에서 천종산삼인 얼치기가 흘러나온 적은 있어도 약이 되는 진이 나온 적은 없다.며 산삼의 가치를 평가했다.
 
그는 또, "중국과 북한이 아무리 고려인삼의 브랜드를 도용하려 해도 전통을 이어 받은 전통심마니들이 없고 가장 결정적인건 약이 되는 고려인삼을 구별할줄 아는 심마니가 전무하다"며 산림청에 전통심마니 양성을 정식 주문 한다고 밝혔다.
 
홍 씨는 "이번에 발견된 산삼이 채심되어진 자생지에는 산삼의 소생들이 남아 있으니 이 자생지를 특별관리해 약이 되는 고려인삼의 자생지로 남겼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 씨는 이번에 채심된 산삼 발견지를 소생들이 다수 성장하고 있는 관계로 밝히지 못하는 것에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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