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족욕장, 외국인 찾아와도 안내문 없어

구청 관계자 예산 확보 되면 설치 할 것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4/18 [16:45]

유성 족욕장, 외국인 찾아와도 안내문 없어

구청 관계자 예산 확보 되면 설치 할 것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7/04/18 [16:45]
▲ 대전유성 한방족욕장 앞에 설치된 한글 안내판.     © 김정환 기자
대전유성하면 온천으로 유명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대전유성의 자랑을 넘어 대전의 자랑 거리로 유성온천 족욕장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대전유성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족욕장은 족욕체험장과 한방족욕장으로 게룡스파텔 앞에 자리 잡고 있어 평일이나 주말을 가리지 않고 대전시민과 유성을 찾는 관광객들로 부터 인기 명소로 통한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인기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대전유성 하면 자신있게 추천 할 수 있는 명소로 족욕장을 손 꼽는다.
 
내외국인이 찾아가는 대전의 명소인 유성 족욕장에는 외국인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
 
족욕장을 안내하는 안내문은 한글만 존재하고 대충 눈짓으로 이용하고 싶어도 어디서 무엇부터 준비하고 족욕을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외국어 안내문을 서둘러 설치해야 하는 이유다.
 
실제 지난 토요일 늦은 밤 홍콩에서 유성을 방문한 30여명의 관광객들이 한방족욕장 앞에서 이용 방법을 몰라 어리둥절 하고 있었고 ,뒤늦게 나타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서야 족욕장을 이용 할 수 있었다.
 
이들 모두는 족욕장의 체험에 신기해 했고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해 가까운 이들과 기념 사진을 쵤영 하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족욕을 즐기고 있었다.
 
이들을 인솔한 가이드 A씨(남성)는 "여러나라 언어는 기대도 하지 않으니 영어 안내문 이라도 설치 되었으면 좋겠다며, 관광객들을 인솔하고 족욕장을 찾을때 마다 느끼는 불편함이라며 외국어 안내문이 설치 되기를 기대 한다"고 했다. 
 
외국어 안내문 설치와 관련 유성구청 관계자는 올해 추경에 3개 국어 안내문을 설치 하기 위해 예산을 요청 해 놓은 상태 라며  예산이 확정되면 외국어 안내문 설치를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족욕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늦은밤 유성 족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일행이 족욕을 준비하고 있다.     ©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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