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전・세종・충남・충북 정책공약 제시

충청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다시 세워야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3/22 [18:01]

문재인, 대전・세종・충남・충북 정책공약 제시

충청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다시 세워야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7/03/22 [18:01]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전을 방문해 충청권 공약을 발표했다.     © 김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22일 대전에서 충청권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오후 5시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대전·세종·충남·충북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충청에서 대한민국의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 대전・세종・충남・충북, 4명의 민주당 단체장들이 큰 성과를 냈지만 지역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이번 대선은 국가균형발전을 복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은 저의 소명이자 운명”이라면서 “제가 지방사람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지방이 보이지 않는다”며 “제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게 빼앗긴 충청발전 10년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충청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다시 세워 기업들이 다시 충청권으로 내려와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가 늘어나게 하겠다”며 “충청의 미래성장 기반을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조기 추진, X축 고속철도망 구축 등으로 교통운송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충청권 공약으로 대전시에는 동북아의 실리콘 밸리·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기존 구축된 과학기술 인프라에 스마트 융복합 첨단과학산업단지와 최첨단 스마트시티 실증화 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또 임기 내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완공과 충남도청 이전부지 매입 위한 국가지원 확대, 문화예술복합단지, 혁신산업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세종시 공약으로는 실질적인 행정중심도시 완성, 행정수도, 국회 분원 설치, 행정자치부·미래창조과학부 이전, 세종~서울간 고속도로 조기완공을, 충남도는 장항선 복선 전철화,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복원,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단지로 개발 등을 제시했다.
 
충북도에는 중부권 중핵경제권 육성,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 통한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 구축, 충북혁신도시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사업 타당성 재조사 조기 완료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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