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승용차요일제 확대방안 마련 의견수렴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2/24 [17:15]

대전시, 승용차요일제 확대방안 마련 의견수렴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7/02/24 [17:15]
▲ 승용차 요일제 참여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대전시에서 개최되었다.     © 김정환 기자
대전시가 승용차요일제 확대를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도심 교통량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데다 승용차요일제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참여자가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24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자치구와 주민센터 승용차요일제 담당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제고와 통행속도 향상을 위한 승용차요일제 참여 확대방안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민센터 한 직원은 “올해부터 승용차요일제 참여방법이 요일에 관계없이 월~금요일 중 하루만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어 무엇보다 홍보가 중요하다”고 홍보부족을 지적했다.
 
이어 다른 직원은 “시민들이 시내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체계가 연계되지 않아 승용차요일제 참여를 기피한다”면서 교통체계 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승용차요일제 참여활성화를 위해 올해에도 경품이벤트를 비롯해 홍보동영상 제작, 포스터·전단지 배포 등 대 시민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발표한 지난해 교통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의 주요 교차로 교통량은 전년 대비 3.18% 늘어난 58만2429대로 나타났으며, 도시 내 교통량도 전년 대비 2.35% 증가된 104만4801대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5월 실시한 승용차요일제 시민의식 설문조사 결과, 유효 표본조사 4616가구의 14.2%가 참여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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