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硏, 국내 첫 산업용 드론 신뢰성 평가기준 제시

김경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1/22 [14:22]

기계硏, 국내 첫 산업용 드론 신뢰성 평가기준 제시

김경훈 기자 | 입력 : 2017/01/22 [14:22]
 
▲ 한국기계연구원 신뢰성평가센터가 제시한 산업용 드론 평가항목.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국내에서 산업용 드론을 운행하기 위해선 성능시험, 내환경성, 안전성, 수명시험 등 모두 20개 항목의 신뢰성 평가기준을 통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신뢰성평가센터는 19~2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2017 드론쇼 코리아’에서 국내 최초로 산업용 드론의 신뢰성 평가기준을 제시하고 시험장비를 선보였다.
 
신뢰성평가센터(센터장 최병오)는 자체중량 150kg 이하 산업용 드론의 신뢰성을 확립하기 위한 기준으로 △성능시험 △내환경성시험 △안전성시험 △수명시험 등 4개 항목 총 20개 시험기준을 제안했다. 오는 4월 시험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드론 신뢰성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드론의 물류업계 활용이 활발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도 시범사업을 거쳐 도서지역 등의 드론배송 사업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계연 신뢰성평가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부품소재 신뢰성평가기반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같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시장 성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기계연 임용택 원장은“중소기업의 신시장 진출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신뢰성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신뢰성평가센터는 향후 신뢰성과 관련해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국방분야를 비롯한 시사업 분야를 개척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계연 신뢰성평가센터는 지금까지 모두 425건의 신뢰성 평가기준을 제정했으며, 기업 대상 시험성적서 발행 실적도 2012년 94건부터 2016년 174건까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시험성적수 발급 건수 174건 중 중소중견기업 지원건수가 159건으로 전체의 91.3%를 차지할 정도로 중소기업 지원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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