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년 부여·영동 임산물 수출특화지역 추가 조성

김경훈 기자 | 기사입력 2015/12/10 [16:26]

산림청, 내년 부여·영동 임산물 수출특화지역 추가 조성

김경훈 기자 | 입력 : 2015/12/10 [16:26]

산림청은 임산물 수출특화지역을 기존 3곳에서 충남 부여·충북 영동을 추가해 모두 5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해외시장개척사업의 사전준비와 후속조치를 강화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임산물 수출 상담을 위한 찾아가는 가칭‘임산물 수출 기동대’도 운영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10일 대전 누보스타컨벤션에서 임산물 생산자, 수출업체, 수출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임산물 수출확대 전략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기존 임산물 수출특화지역은 충남 청양·부여, 경북 청도 등 3곳으로 산림청은 2곳(충북 영동·충남 부여)을 더 조성해 5곳의 수출특화지역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올 한해 임산물 수출증대에 기여한 우수 수출기업인 표창과 수출탑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강문특수목재 강명환 대표는 농림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강 대표는 생산성 향상과 공정 개선으로 인테리어용 특수 제재목을 일본에 지속적으로 수출하는 등 목재수출을 견인했다.
 
산림청장상을 받은 ㈜젤존푸드 배인상 대표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수출이 어려웠던 우리 산나물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고가의 가격 경쟁력으로 수출을 늘렸다.
 
이날 신원섭 산림청장은 “올해는 가뭄으로 임산물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국제환율과 유가변동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많은 임업인들이 성공사례를 만들었다”며“한·중 FTA 타결에 대응해 국내 생산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임산물을 고부가가치 수출상품으로 만들어 중국이나 할랄시장 그리고 여러 선진국의 소비층을 공략해 우리 임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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