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 새누리당 구의원들에 공개토론 하자

서구평생학습관 설치 관련 구의회 집행부 갈등 격화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5/11/30 [18:18]

장종태 서구청장. 새누리당 구의원들에 공개토론 하자

서구평생학습관 설치 관련 구의회 집행부 갈등 격화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5/11/30 [18:18]

장종태 서구청장이 30일 오전 대전 서구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 일부가 기자들을 상대로 서구청장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정쟁을 멈추고 구민만을 바라보자"며 의견을 밝혔다.
 
서구 새누리당 의원 규탄성명에 대한 의견표명을 통해 장 청장은 "그동안 의회 파탄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서구의회가 자성과 사과가 아닌 허위사실로 구청장에게 책임을 전가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것에 대해 참으로 암담함을 느낀다"며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소속 서구의원들은 30일 오전 서구의회 에서 평생학습관 설치 관련 집행부와의 갈등과 관련 성명을 통해"주민의 대표 기관인 서구의회에 대한 장 청장의 반 의회민주주의적인 최근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각성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히고 "장 청장이 의회에서 심의 중인 안건과 관련해 의회를 압박하는 유인물 추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을 향한 장 청장의 불쾌한 감정은 그가 밝힌 의견에서도 속내를 알 수 있다.
장 청장은 "새누리당이 다수인 의회 해당 상임위에서도 평생학습관 설치 조례를 원안으로 통과시킨 사안이다. 이제 와서 총선을 의식한 꼼수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오히려 그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일갈 했다.
 
장 청장은 "선출직은 정당이 아닌 우리를 뽑아준 구민만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서구민을 사랑하고 구민을 위해서라면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란은 지양하자"고 요구했다.
 
또 한 "필요하다면 평생학습관 설치에 대해 공개토론 할 용의도 있다. 더 이상 반목과 다툼으로 구민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구민만을 바라보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자"며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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