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여행은 6C를 체험하는 "성장 여행"

이용근 공주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5/05/26 [10:53]

행복여행은 6C를 체험하는 "성장 여행"

이용근 공주대학교 교수 | 입력 : 2015/05/26 [10:53]
성아우구스티누스는 “세계는 한권의 책이다. 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은 단지 그 책의 한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는 명언을 통해 여행의 가치를 주장했다. 이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다”라는 말보다 “백견이 일여불행이다”는 말에 해당할 것이다.
 
이제 많은 소유보다는 좋은 경험을 통해서 인생을 채워가야 할 시대가 되었다. 소유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지 못하지만 좋은 경험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좋은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행복여행을 통해 경험을 자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기 주도성을 가져야 한다.
 
행복여행은 무계획적인 여행으로 새롭게 펼쳐지는 미지의 세계에서 자기 스스로 선택하는 자유를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선택함으로써 내가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행복여행을 하다 보면 자기 자신만의 인생의 방향을 찾게 된다.

풀러는 “바보는 방황을 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여행과 방황은 똑 같이 일상을 떠나는 것이지만 자기 주도적인 여행은 사람을 영혼을 성장시키지만, 자기 주도적이지 못한 방황은 영혼을 성장하지 못하게 된다. 인간은 영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벤자민 디스랠리는 “진정한 여행자들은 자기가 기억한 것보다 많은 경험을 했으며, 경험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기억한다”고 했다. 이는 부어스틴의 “여행자는 만남, 모험, 경험들을 활발하게 찾아다닌다”는 말처럼 몸으로 체험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결국 추억은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한 경험에 있기 때문에 몸에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최근 행복이 너무 심리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행복은 몸에 있다”고 주장을 했다. 따라서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몸으로 체험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 몸으로 활동하는 것 중에서 여행이 행복 종합비타민이다.

연세대 조한혜정교수는 “엄마가 모든 걸 챙겨주는 아이는 좋은 대학에 입학한다고 해도 자생능력이 부족하다”고 우려했고, 여행을 통해 자기 문제를 자기 스스로 해결하거나 학습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기 주도적인 여행을 통해 “너희는 스스로 배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자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내가 누구이고, 내가 원하는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방향감각이다. 자기주도적인 여행을 통해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자기 스스로 학습해 나갈 수 있는 자아 효능감을 갖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행복여행이다.

샤르트르는 “인생은 B와 D 사이의 C이다”라고 했듯이 행복여행은 출생과 죽음 사이에서 자기 주도적인 여행을 통해 다양한 6C를 경험하는 것이다. 즉 Curiousity(호기심) -> Chance(기회) -> Choice(선택) -> Challenge(도전) -> Cure(치유) -> Change(변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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