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은 옛 유성중, 국제고는 공립고 전환

대전시교육청 '대전국제중·고' 동반설립 계획 변경

김경훈 기자 | 기사입력 2015/01/28 [14:39]

국제중은 옛 유성중, 국제고는 공립고 전환

대전시교육청 '대전국제중·고' 동반설립 계획 변경

김경훈 기자 | 입력 : 2015/01/28 [14:39]
대전시교육청이 당초 동반 설립키로 한 가칭 '대전국제중·고등학교'에 대해 계획을 변경, 중·고교를 분리해 설립키로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옛 유성중학교와 유성생명과학고 일부 부지에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국제중·고를 함께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설립예정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불가능한데다 유성생명과학고 실습지 축소에 따른 운영 등의 어려움을 감안, 각각 따로 설립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국제중(12학급 300명)은 옛 유성중 부지에 설립하고, 국제고(24학급 600명)는 특목고를 제외한 기존 공립고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전환해 설립할 계획이다. 
 
이같은 판단은 국제고의 경우 대전지역 고등학생 수용계획상 2017년도 학생 수가 5만6687명으로, 2014년(6만980명) 대비 4293명이 줄어 일부 고등학교의 통폐합이 불가피한데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면 교사 신축비, 운영비 절감을 통해 재정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설동호 교육감은 "국제중·고등학교 설립 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학생 선발 등 모든 교육과정을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국제고 수업료를 일반 공립고 수준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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