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내년도 교육여건 개선 중점”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대부분 차지, 공공성 제고 사업비 최대한 반영

김경훈 기자 | 기사입력 2014/11/12 [16:34]

설동호 대전교육감 “내년도 교육여건 개선 중점”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대부분 차지, 공공성 제고 사업비 최대한 반영

김경훈 기자 | 입력 : 2014/11/12 [16:34]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2일 "내년도 예산은 공교육 정상화 체제 구축과 국정과제 추진,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중점을 두고 한정된 재원으로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제216회 2차 정례회 시정설명을 통해 내년도 예산편성안과 대전교육 시책 방향을 설명하고 이같이 말했다.
 
설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전체 세입예산의 76%를 차지하는 지방교육 재정교부금은 감소한 반면 인건비 상승과 누리과정 등 교육복지 재정수요는 크게 늘어나 그 어느 해보다 교육재정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지방교육재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학교 신증설, 교육여건개선, 교원 명예퇴직수당 등으로 950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해 내년도 전체 예산규모는 전년대비 3.0% 늘어난 1조5849억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출부문에서는 공무원 인건비 처우개선과 학교 신증설, 교육여건개선 시설비 및 교원 명예퇴직 수요 증가 등으로 지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육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와 조정을 통해 성과가 낮은 재정사업과 중복사업은 통폐합하고 각종 사업규모를 축소하거나 소모성, 행사성 경비는 폐지 또는 대폭 감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세출부문에서는 인건비, 학교운영비, 교육복지 지원 등 경직성 경비가 전체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교육사업 투자를 위한 가용재원이 부족한 여건임에도 교육의 공공성 제고를 위한 사업비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의 내년도 분야별 주요 예산을 보면 내실있는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비 492억원, 유치원 공교육 강화 205억원, 특수교육지원 분야 159억원, 전문상담사 운영과 학업중단학생 교육지원 115억원, 단위학교 재정지원 1736억원, 학교신증설 등 교육여건 개선사업 758억원, 누리과정 지원 1016억원(6개월 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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