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구의회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 의원이 5명인데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중간 역할을 하려고 했지만 전혀 융화가 안되고 저를 배제하는 상황"이라며 "몸담고 당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앞서 원구성 당시 다수당인 새누리당 측에서 운영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해 고심 끝에 맡기로 결정한 이후 새정치연합에서는 배신 행위로 간주, 당원이라 생각하지 않고 행사 등에서 배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새정치연합 의원과는 구정 활동을 같이 할 수 없다"며 "그동안 구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구정활동을 해왔다. 지금의 새청치 동구의회 의원들은 의회 활동보다는 행사장으로 먼저 달려가는 것이 현실"이라고 동료 의원을 비판했다. 강 의원은 향후 거취와 관련, "당적에 대해 고민한 바 없으며 무소속으로 남아있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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