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병 때문에 대전시 국감장에 터진 웃음

임수경 의원 "언론인 여러분 이러시면 안되요"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4/10/16 [17:31]

와인병 때문에 대전시 국감장에 터진 웃음

임수경 의원 "언론인 여러분 이러시면 안되요"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4/10/16 [17:31]
▲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대전시 국정감사에 가져 온 대전산 와인 체러티.     © 김경훈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대전시 국정감사 현장에서 와인병 때문에 한때 웃음이 터져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열린 대전시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남춘 의원이 대전푸드앤와인페스티벌의 문제점을 질타하며 대전산 와인 '체러티'를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는 과정에서 옆 자리에 앉아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비례)의 물병으로 넘어지면서 물이 튀자 모 언론에서 임 의원이 와인벼락을 맞았다고 기사화 한 것.
 
이에 임 의원이 발끈해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나섰다. 임 의원은 "조금 전 박남춘 의원이 질의할 때 와인병이 넘어지고 하면서 와인병 옆에 있는 물이 튀었는데 언론보도에 제가 와인벼락을 맞았다고 보도되고 있다"며 "이 자리에 계신 언론인 여러분 그러시면 안된다. 와인이 전혀 아니고 물이 몇방울 튀었을 뿐이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벌써 이렇게 보도가 나오고 있어 명백한 허위사실이기 때문에 정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면서 국감장이 한때 웃음 바다가 됐다. 감사종료를 선포하기 전 진영 감사반장은 "와인이 튀었다면 바로 표시가 나죠"라며 상황을 수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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