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기 후보 “원도심에 작은학교 100개 조성” 제안

옛 충남도청사에 대전종합예술학교 건립...도청사 별관 역사문화학교 개설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5/26 [20:50]

이창기 후보 “원도심에 작은학교 100개 조성” 제안

옛 충남도청사에 대전종합예술학교 건립...도청사 별관 역사문화학교 개설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4/05/26 [20:50]
▲ 이창기 대전교육감 후보가 옛 충남도청사에서 교육과 원도심활성화 방안 대책을 묶는 융합행정 정책을 시장 후보에게 제안하고 있다.     © 이창기 후보캠프 제공
이창기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26일 대흥·선화·중촌동 등 원도심에 ‘작은학교 100개 조성’등 교육과 원도심활성화 방안 대책을 묶는 융합행정 정책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대전발전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원도심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며 "원도심을 꽃 피울 수 있도록 대전 문화·예술 특구로 지정하고, 문화·예술 ‘+(플러스) 교육’ 정책으로 원도심에 청소년을 위한 ‘작은 학교’ 100개를 조성할 것을 대전시장 후보들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기준으로 대전지역의 학업중단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며 "매년 1500명 이상이 학업을 중단해 누적 인원만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예상(시교육청)하고 있을 뿐 정확한 통계조차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어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은 교육당국과 지자체 사이에서 소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며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지 전혀 파악이 안되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최근 한국의 청소년 직업 선호도를 조사하면 1위가 연예인으로 나타났다"며 "획일화 된 공교육 안에서는 아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줄 수 없어 전국 청소년들을 겨냥한 소규모 ‘연예인 전문학교’를 세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실행방안으로 우선 △학교 만들기 △원도심 활성화방안으로의 모색 △대전드라마타운 조성과 연계하는 영상문화 예술 활성화 방안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옛 충남도청사 부지는 그 자체가 근현대문화유산으로 교육적인 가치가 우수해 역사박물관 조성과 함께 전국의 초중고 학생이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 학교를 별관에 개설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가족단위나 초중고, 대학생을 위한 역사탐방을 1박2일형 행사로 진행하고 대흥동 주택단지와 선화동 관사촌, 주택단지를 활용한 게스트 하우스를 조성해 원도심에서 머물다 가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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