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서구청장예비후보“공천신청 안해”

"새정치 길 지키기 위해 공천신청 않겠다" 배수진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4/16 [16:03]

이강철 서구청장예비후보“공천신청 안해”

"새정치 길 지키기 위해 공천신청 않겠다" 배수진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4/04/16 [16:03]
이강철 새정치연합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당내 공천을 거부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1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의 길을 지키기 위해 공천신청을 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무공천이 새 정치의 전부는 아니지만 새정치의 출발가치인데 이를 거부하는 기존 정당들에게 그 무슨 새정치를 기대하겠느냐"면서 "새정치를 좌초시킨 도로 민주당에서 구차하게 치졸한 공천지분 경쟁은 차라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이 후보는 이어 “새정치연합 출신 후보들의 의지를 모아 공천을 거부하고 ‘새정치연합’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비열한 작태로 안철수는 좌절시킬 수 있었을지라도 새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은 결코 좌절시킬 수 없다는 점을 반드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정부패, 신뢰받지 못하는 잘못된 정치, 약속을 안 지키는 거짓정치의 대명사인 기존 정당정치를 타파하고 새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안철수의 선언이 제가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저는 이번에 안철수의 새정치가 출범하지 않았으면 결코 이번 선거에 도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정치의 출발점이자 상징이면서 합당의 명분이자 새정치와 기존 정치의 유일한 차이점이었던 무공천이 철회되었으니 새정치는 죽고 기존 정치가 다시 부활된 것”이라며 “새정치하겠다고 부르짖으며 새누리당을 맹렬하게 공격하더니 새정치의 출발인 무공천마저 이행하지 않은 도로 민주당은  더 이상 그 어떤 새정치 실현도 할 자격조차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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