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스포츠단 대전에 새 둥지

17일 대전시와 연고지 협약...지역 우수선수 실업팀 입단 가능성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1/17 [16:17]

코레일 스포츠단 대전에 새 둥지

17일 대전시와 연고지 협약...지역 우수선수 실업팀 입단 가능성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4/01/17 [16:17]

▲ 코레일 스포츠단이 17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와 연고지 체결 협약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축구, 유도, 사이클팀으로 꾸려진 코레일 스포츠단이 대전에 새둥지를 틀어 지역 스포츠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17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레일 스포츠단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레일은 한밭종합운동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대전시로부터 축구 홈경기 운영에 따른 행정 지원과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재정 지원을 받는다.

 

코레일 축구팀은 전국체전 우승, 내셔널리그 우승 등 전국 최고의 실업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1943년 조선철도국축구단으로 창단한 이후 70년 넘게 유지해 온 우리나라 현존 가장 오래된 축구단이다.

 

유도와 사이클팀은 2013년 전국체전에 대전 대표로 출전해 대전시가 2009년 체전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인 12위를 거두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지역의 체육계 한 인사는 “코레일 스포츠단이 대전과 연고를 맺어 앞으로 지역의 우수선수들이 실업팀에 입단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운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코레일 스포츠단이 올해 전국체전에서 10위 목표달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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