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등 대전서 영화 <노브레싱> 홍보

6일 대전 6~7개 상영관 돌며 관객들과 만남의자리 마련

김경훈 기자 | 기사입력 2013/11/07 [11:00]

서인국 등 대전서 영화 <노브레싱> 홍보

6일 대전 6~7개 상영관 돌며 관객들과 만남의자리 마련

김경훈 기자 | 입력 : 2013/11/07 [11:00]

 

▲ (사진 오른쪽부터)서인국, 신민철, 김재영 등 영화 <노브레싱> 배우들이 6일 오후 대전 MCV아카데미극장을 찾아 영화 팬들에게 '깜짝 인사'를 하고 있다.      © 김경훈 기자

영화 <노브레싱> 제작사와 서인국 등 배우들이 대전에서 영화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6일 오후 8시10분 대전시 동구 정동 MCV아카데미극장 10관. 영화 <노브레싱> 상영에 앞서 150여 명의 관객들이 저마다 카메라, 스마트폰을 들고 배우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 <노브레싱>의 꽃미남 3인방 서인국(원일 역)과 신민철, 김재영이 차례로 무대 위에 오르자 일제히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잘 생겼어요”, “병아리 같아요” 라며 카메라 셔터 세례가 이어졌다.

 

이들은 차례로 “대전에서 많이 촬영해 대전이 각별하다”며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 입소문이나 후기 좀 잘 좀 올려 달라”고 부탁했다.

 

얼마 되지 않은 짧은 시간으로 영화 팬들은 아쉬워했지만 이들과 조용선 감독, 제작사 대표 등은 이날 하루 동안 대전지역 6~7개 상영관을 돌며 대전지역 영화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노브레싱>은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수영을 통해 10대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우정,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휴먼 드라마로 10대들의 우상인 서인석, 이종석, 유리(소녀시대)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는 대전영화촬영스튜디오는 물론 대전대 기숙사, 운동장, 맥센터, 대신고, 한밭수목원. 용운동국제수영장 등 모두 48회 중 23회의 촬영 분량이 대전에서 촬영돼 대전시민에게는 각별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날 서인국, 신민철, 김재영의 '깜짝 인사'는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게 했다. 영화 개봉에 앞서 지난달 28일 대전CGV에서 마련된 시사회는 영화감독, 주연배우 없이 치러져 '시사회'라기보다는 개봉에 앞선 '영화 감상회'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전체 촬영의 절반 가까이 대전에서 촬영하고 억대의 영화촬영 지원금을 주는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 제대로 된 시사회 하나 마련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흠집으로 남고 있다.  

 

개봉에 앞서 감독과 주연배우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촬영기간 내내 도와준 대전시민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올리는 것이 영화 제작사의 도리이고, 그런 자리를 주선하는 것이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 해야 할 본연의 역할이 아니겠느냐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배우들과의 짧은 만남을 가진 관객들은 영화 속 배우들의 코믹 연기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관객 황모(38)씨는 "배우들의 코믹연기에 웃음이 터져 나올 수 밖에 없었다"며 "올 가을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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