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최초 여성 지방청장 탄생”

제주청 발령… 턴키공사 연구 공학박사

김기석 | 기사입력 2004/11/07 [11:26]

조달청 “최초 여성 지방청장 탄생”

제주청 발령… 턴키공사 연구 공학박사

김기석 | 입력 : 2004/11/07 [11:26]

▲장경순 신임제주지방청장     © 김기석

 조달청(청장최경수)은 최근 2명의 과장급 승진인사에서 조달청 창설 57년만에  최초로 여성을 지방청장으로 전격 승진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달청 시설국 계약과 장경순(40․  사진)서기관(4급)으로 참여정부 인사평가방식인 혁신성과 업무실  적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여성이 불리한 다면평가에서도 남자 직원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 제주지방청장으로  발탁, 승진됐다.
 
 장 신임 지방청장은 또한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기술고시  출신. 특히 남성 업무영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시설국에서 탁월 한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공공 건설공사 계약제도 연구, 시설 공사 패키지서비스 도입 등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섬세하고 과단성있게 추진한 실적이 높이 평가받았다.
 
 조달청내 지방청장 자리는 정부조달의 지역사령관으로 기존의 남성중심적 인사관행을 깨고 여성을 임명한 것은 실적과 능력을 중  시하는 참여정부의 인사정책이 반영됐다.
 
 64년 서울출생으로 숭의여고와 서울대 건축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턴키공사에 관한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  득한 건축공학의 전문가.
 
 요즘 젊은 여성답지 않게 자녀욕심이 많아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부군이 건설교통부 손병석 과장으로 현재 함께 공직에 몸담고 있다.
 
 조달청에서 현재 여성공무원은 217명으로 장 지방청장이 최고위직에 올라 여성공무원의 자긍심 향상에도 일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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