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신행정수도 토지보상 탄력적으로"

李총리 공주 연기지역 방문

브레이크뉴스 | 기사입력 2004/07/25 [18:14]

李총리 "신행정수도 토지보상 탄력적으로"

李총리 공주 연기지역 방문

브레이크뉴스 | 입력 : 2004/07/25 [18:14]
 

해찬 국무총리는 24일 신행정수도 이전 관련 토지보상이 탄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신행정수도 후보지 가운데 하나인 공주·연기 지역을 방문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시지가로 보상이 이뤄져야 하는 데는 변함이 없으나 공시지가가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탄력성 있게 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수도이전 반대 여론에 대해 "지난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어 신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기 때문에 국민적 합의는 끝났다"며 "국민적 합의를 다시 하기 위해서는 현 특별법을 폐기하고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 해 혼란만 초래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신행정수도 중심부인 연기군 남면 양화리를 찾은 자리에서 "부동산 투기가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한 제도를 만들겠다"며 "투기를 하겠다는 발상을 처음부터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총리의 방문 현장에는 남면 양화리, 진의리 주민 10여명이 찾아와 "행정수도가 들어설 경우 수백년간 이어져온 마을이 사라질 것"이라며 행정수도 건설 반대 등을 요구한 건의서를 총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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