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무원, 반바지에 샌들 신고 출근

매주 수요일 '캐주얼 데이' 지정 운영

김경훈 기자 | 기사입력 2012/06/12 [10:44]

충남도 공무원, 반바지에 샌들 신고 출근

매주 수요일 '캐주얼 데이' 지정 운영

김경훈 기자 | 입력 : 2012/06/12 [10:44]
▲ 12일 오전 캐주얼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한 충남도 간부급 직원들.     © 김경훈 기자
충남도가 하절기 복장 간소화 방안으로 공무원들이 반바지 차림에 샌들을 신고 출근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도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과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매주 수요일(가정의 날)을 '캐주얼 데이'로 지정,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충남도청에서 청바지나 반바지 차림에 샌들을 신은 공무원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도가 내놓은 복장 간소화 방안에 따르면 상의는 남방이나 컬러 셔츠, 니트, 면티 등을, 하의는 면바지와 청바지는 물론 반바지도 가능하다. 신발은 샌들과 운동화 등으로 불쾌감이나 거부감을 주지 않는 복장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도는 캐주얼데이 조기 정착을 위해 12일 간부회의 참석 간부 공무원들에게 캐주얼 복장을 착용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하절기 복장 간소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정장과 콤비를 입어야 공직 예절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잘 이행되지 않았다"며 "올 여름부터는 편안하고 시원한 직장 분위기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일상적으로 반바지와 샌들 등 간편한 복장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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