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넌출’서 미백효과 뛰어난 ‘루시놀’ 추출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 특허 획득…안면도에만 자생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2/05/07 [16:24]

‘먹넌출’서 미백효과 뛰어난 ‘루시놀’ 추출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 특허 획득…안면도에만 자생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2/05/07 [16:24]
▲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 '먹넌출'.     © 충남도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 '먹넌출'에서 미백효과에 뛰어난 '루시논'이 추출돼 이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소장 김영명)는 국내에서는 안면도에서만 자생하는 '먹넌출'에서 강한 미백 효과가 있는 '루시놀' 추출에 성공했으며, 화장품 원료개발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먹넌출에는 루시놀 외에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캠페롤‧퀘르세틴 등의 성분도 함유돼 있어 영양크림이나 에센스 등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 측은 기능성 화장품 원료 납품업체와 특허 기술을 이용한 사업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측은 사업화에 성공할 경우 먹넌출 대량 재배를 통한 희귀식물 보전은 물론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희귀식물을 유용 식물자원으로 개발하고, 임업 연구의 성공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정지역인 안면도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을 활용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부각시켜 사업화를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먹넌출은 식물에 먹물을 칠한 것 같이 보인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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