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줄로 하나되는 세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개최

당진시 2012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시작

윤정훈 기자 | 기사입력 2012/04/13 [16:48]

화합의 줄로 하나되는 세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개최

당진시 2012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시작

윤정훈 기자 | 입력 : 2012/04/13 [16:48]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를 앞두고 시가행진을 하고 있는 풍물패     © 윤정훈 기자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당진시 ‘2012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12일 당진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를 위해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회장 구자동)는 지난 3월부터 줄 제작에 들어가 짚단 4만 단으로 직경 3cm, 길이 110cm의 작은 줄 500가닥을 만들어 지난달 16일 3만여 명의 관광객들과 함께 ‘큰줄’ 제작을 마치고, 큰줄 양옆으로 붙일 ‘곁줄’과 사람들이 잡아당길 수 있도록 곁줄에 ‘젖줄(손잡이줄)’을 붙이는 작업을 지난 5일까지 마무리했다.

12일 오후 7시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줄다리기 박물관에서는 학생 줄다리기와 씨름 대회, 궁도대회가 열렸다. 13일에는 소꼬리, 돼지꼬리 씨름대회와 학생들 대상으로 애기씨름 대회가 열리며, 전국 농악 대회가 오후까지 이어진다.

▲ 기지시 줄다리기 대회에서 무술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 윤정훈 기자

14일 오전에는 4개국 초청 스포츠줄다리기 대회와 전국 팔씨름대회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국 민속 줄다리기인 창녕의 영산줄다리기와 삼척의 기줄다리기, 밀양의 감내게줄당기기 등이 시연돼 무형문화재를 직접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13일에는 22개 나라의 대사들과 주한외교사절단이 참석해 줄다리기 박물관과 줄다리기에 쓰이는 큰 줄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