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최초로 무형문화제로 지정된 부여 '은산별신제'가 6일간의 기나긴 장정을 끝냈다.
별신제는 일반적으로 그 지역 향토신에 대한 제사로 부여의 '은산별신제'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백제부흥군의 군대의식이 가미된 장군제적 행사로 독특한 양상을 보인다. '은산별신제'는 백제 부흥을 하던 장군과 장수들이 묻혀 있던 은산 지역에 괴질이 퍼진 후, 이들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낸 후 마을에 평안이 찾아왔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꽃받기 행사를 위해 별신제가 행해지기 몇주전부터 기능자들이 화병과 꽃대를 만들기 위해 수십,수백송이의 지화(종이꽃)를 만드는 등 중요무형문화제로서 손색이 없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부여와 공주에서 지역 축제로 열리고 있는 '백제문화제'로 무게 중심이 많이 옮겨진 후, 도의 지원과 언론의 관심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은산별신제보존회 이재명 사무국장은 안타까워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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