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이상민 7개월동안 밀린당비 나 내고 떠나라"

"이상민 탈당은 앓던 충치가 빠진 듯 시원할 따름이다"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1/12/29 [16:02]

선진당,"이상민 7개월동안 밀린당비 나 내고 떠나라"

"이상민 탈당은 앓던 충치가 빠진 듯 시원할 따름이다"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1/12/29 [16:02]
▲ 이상민 의원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29일 자당 소속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의 민주통합당 합류선언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수개월 째 간다 만다 말 많던 유성의 이 의원이 탈당 합네, 입당 합네 부산스럽다"며 "이 의원의 탈당설이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앓던 충치가 빠진 듯 시원할 따름이다"고 비난했다.
 
대전시당은 이어 "지난 2008년 민주당 공천도 못받고 애절하게 우리 당의 문을 두드렸을 때 절박한 구애를 받아들여 선진당의 이름으로 국회의원 재선에 턱걸이 한 인물"이라며 "이제야 장애물을 치우고 유성지역 총선승리에 매진할 수 있게 됐고, 더 질질 끌지 않아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 "선진당의 이름으로 금배지를 달았으면 최소한 밀린 7개월 당비는 꼭 내고 다니는 게 기본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한편 이 의원은 29일 대전이 아닌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자유선진당을 보다 제대로 된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변화와 쇄신의 주장을 줄곧 했지만 안타깝게도 저와 선진당이 본질적으로 맞지 않아 부딪힘이 많았다"며 "더구나 변화와 쇄신을 위한 제 주장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기에 이르렀다"는 말을 하며 선진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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