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 교육에 앞장설 대학 육성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1/10/04 [12:00]

특허청, 지식재산 교육에 앞장설 대학 육성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1/10/04 [12:00]

최근 삼성과 애플의 글로벌 특허전쟁에서 보듯이 특허 등 지식재산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대학의 지식재산 교육에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대학에서 지식재산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강한 특허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을 선정하여 지원하기로 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은 대학에서 지식재산 교육을 전담할 교수를 확보하여 이공계 분야를 중심으로 지식재산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지식재산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지식재산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여 기업과 사회에 공급하고, 아울러 아직 초기단계인 지식재산교육에 대한 우수한 교육모델을 개발하여 다른 대학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허청에서는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으로 금년에 3개대학을 선정하여 각 연간 1억5천만원 내외를 5년간 지원(총 7억5천만원이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성과 등을 평가하여 내년부터는 5개대학씩 3년간 총 15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학에서는 지식재산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외부에서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을 실시하여 왔으나, 교육을 주관할 학과나 전담할 교수가 없어 한계가 있었다. 이에 특허청에서는 지식재산 선도대학 지원사업을 통하여 대학이 안정적이고 수준높은 교육을 실시하여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교육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대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식재산 선도대학은 지식재산에 강한 연구기술인력을 양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특허청은 글로벌 특허전쟁에 대비할 지식재산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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