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디자인권이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한다 !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1/04/28 [20:26]

GUI디자인권이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한다 !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1/04/28 [20:26]
최근 스마트폰에 대한 열풍이 일고 있고, 세계적인 it제조사 간에 스마트폰에 관한 권리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it제품의 액정화면에 나타나는 화상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휴대폰 등과 같이 액정화면이 있는 it제품에 있어 화상디자인의 일종인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graphical user interface)*디자인은 제품차별화의 핵심요소이며,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디자인 경영전략의 수단이 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최근 휴대폰에 관한 화상디자인의 출원이 연평균 100여건 내외였으나, 2008년에만 4배가 넘는 420건이 출원되었고, 이는 2009년 스마트폰의 본격출시에 앞서 it제품의 각축장인 한국에서 디자인권을 확보함으로써 한국시장을 선점하려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화상디자인을 대거 출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최근 5년간(‘06년~’11년) 휴대폰에 관한 화상디자인의 다출원순위를 보면, 애플사가 355건, 삼성전자가 117건, 그 다음으로 sk텔레콤, sk텔레시스 순으로 나타나고 있어, 애플사와 삼성전자가 화상디자인의 창작과 권리화를 주도하고 있고, 화상디자인을 경영전략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특허청에서는 정보통신기기의 액정화면 등에 나타나는 화상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화상디자인에 관한 부분디자인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특허청 이영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디자인에 있어 카피켓(copycat)전략으로는 시장주도가 어려우며, 특히 it제품에 있어서는 독창적인 ui디자인*이 중요한 만큼 이를 디자인권리로 확보해 놓는 것이 불필요한 분쟁소지를 없앨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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