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하천 썩어서 못 살겠어요

계룡시 두마면 입암리 왕대천 만두 공장 오.폐수 무단방출

브레이크뉴스 | 기사입력 2010/12/10 [20:45]

우리동네 하천 썩어서 못 살겠어요

계룡시 두마면 입암리 왕대천 만두 공장 오.폐수 무단방출

브레이크뉴스 | 입력 : 2010/12/10 [20:45]
   
오.폐수를 방류 할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주황색 비닐호수  사진  쿡뉴스
충남 계룡시 두마면 입암리소재 만두소 공장에서 오.폐수를 무단 방출하여 인근 주민들의 피해와 함께 비난을 받고 있다.

문제의 만두소 공장은 요즘 유행하는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ㅇ 만두'로써 이 공장에서 소를 만들어 체인점들에게 공급하는 공장이다.

만두 소 를 만드는 과정에서 돼지고기 기름과 고기의 식감을 내기위에 사용하는 중국산 무우 말냉이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오.폐수가 발생하고 이것을 무단 방출한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하천의 오염 원인을 알고도 근본적인 해결보다 미온적인 해결을 하고 있어 지금 이시각에도 하천은 오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9월3일 작업을 시작하고 9월13일부터 하천에 오염이 시작되었고 10월 22일 계룡시 담당자가 인지하였지만 아직까지 오.폐수 방출은 계속 되고 있다.

입암리 대표 김기중씨는 “지난 9월13일에 처음 하천에 흐르는 오폐수를 발견해 주민들이 공장 측에 원상복구를 요구해 유수분리기 설치,하천바닥 정비 등 여러 가지 원상복구 노력을 했음에도 하천 오염이 심각해 지난10월 시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며 “하루빨리 바닥이 썩어가는 왕대천이 원상복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계룡시청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이 업체 오폐수 무단방류현장을 적발했다”며 “경찰에 고발조치와 함께 행정처분(영업정지)과 원상 복구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오염된 왕대천은 금강의 상류로 청정지역이었으나 이 공장이 들어서면서 약취와 함께 하천이 이미 썩어가고 있다.
   
   
오염원인으로 보이는 하수구  사진 쿡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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