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중앙 정치, 당내 제도권"에 들어가야

민주당 양승조의원,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김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0/08/16 [20:11]

충청권, "중앙 정치, 당내 제도권"에 들어가야

민주당 양승조의원,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김진호기자 | 입력 : 2010/08/16 [20:11]
▲ 민주당 양승조의원 (천안 갑) 이 16일 대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고위원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김진호기자

민주당이 새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을 위한 오는 10월 3일 전당대회에 앞서 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 갑)이 16일 대전 한 모처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고위원 출마 의지를 밝혔다.

양 의원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은 충남도민이 민주당을 아껴주고 지원을 해준 결과“이며, "민주당의 비약적 성장세를 만들고 민주당을 지지해준 충남도민”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양 의원은 출마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출마 의지를 밝히는 것이 기본 예의다"라며 "대전, 충남·북 대의원이 전체의 10% 밖에 안 되지만, 시발점이 돼야만 최고위원의 가능성이 보인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그동안 충청권에서 최고위원 출마 자체가 없었다"며,  자신의 최고위원 출마에 대한 "정당성과 명분"이 있음을 강조하고,  최고위원 출마의지에 대해 100%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희정충남도지사는 “충남을 대표하기는 했지만 친노”를 대표했다. "충청권에서 최고위원 출마 자체가 힘든 결정이지만 전당대회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중앙 정치 지형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최고위원 출마 당위성을 피력했다.

특히 "충청권에서 최고위원에 진입해 당내 제도권에 들어가야 한다.
민주당에서 충청권 입지가 약하다"고 전제하고, "나는 운동권도 아니고 특정 계보에 몸 담고 있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위원이 된다면 민주당의 대권 도전에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최고위원 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민주당은 10월3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와 최고위원을 비롯해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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