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8%씩 증가하는 산악사고 예방

대전소방본부, 산악사고 및 산불예방 캠페인 추진

김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10/03/11 [13:43]

매년 18%씩 증가하는 산악사고 예방

대전소방본부, 산악사고 및 산불예방 캠페인 추진

김진호 기자 | 입력 : 2010/03/11 [13:43]
대전소방본부는 “웰빙문화와 계절적으로 건강관리를 위해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산행 중 안전관리 소홀로 매년 산악사고가 지속적 발생되고 있어 등산객 보호와 시민들께 경각심을 알리고자 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전 둘레산 5개소에서 14일(日) 09:30부터 ‘산악사고 및 산불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활동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시민산악구조구급대원, 산림관계기관 등 1,500여명이 참석하고, 5개산(빈계산, 계족산, 식장산, 보문산, 월평공원) 등산로 입구에서 활동이 이뤄진다.

대전지역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산악 구조현황을 살펴보면 한해 평균 구조건수가 77건, 구조인원이 81명이며, 연평균 약 18%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9년도 산악사고를 분석한 결과 원인별로는 실족에 의한 부상이 27건(27%), 길 잃음 22건(22%), 타박상․찰과상 19건(19%)순이며, 요일별로는 일요일(27건), 토요일(21건), 수요일(14건)순이고, 시간별로는 오전 10시~12시 사이와 오후 12시~1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장소별 구조건수로는 계족산(25%), 빈계산․수통골(15%), 보문산(15%) 순이며, 연령별로는 50대(25.5%), 60대(22.3%), 40대(21.3%), 70대(10.6%) 순이며, 직업별로는 주부(19.1%), 회사원(10.6%), 학생․무직(7.4%)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주요활동에는 등산객에게 필요한 식수와 주요등산로에 비치된 산악구급함 위치정보가 표시된 손수건도 제공하며, 또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배우기, 숲속의 작은 음악회, 추억사진 만들기 등 다양한 정보와 사진전시회도 마련하여 많은 시민들이 참여토록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소방본부 관계자는 “봄철 산에서는 날씨변화가 심해 일교차가 크고,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낙석과 추락, 미끄러짐이 많이 발생하므로, 가벼운 산행이라 하더라도 여벌의 옷을 준비하고 위험지역 및 지정된 등산로 이외의 지역은 피해야한다“고 말하고,

특히, 지난해 등산객의 실화(추정)로 무려 5ha에 달하는 소중한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식장산 산불(4.6~9)을 경험한 만큼,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는 봄철에는 시민들이 스스로 화기를 휴대하지 않고 입산통제지역은 출입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와 함께「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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