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론을 들끓게 하고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박상돈 의원, 세종시는 원안대로 추진해야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09/12/10 [08:29]

"국민여론을 들끓게 하고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박상돈 의원, 세종시는 원안대로 추진해야

김정환 기자 | 입력 : 2009/12/10 [08:29]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이며 세종시 백지화 저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상돈의원이 9일(수) 오전 11시 충남도당 사무실(천안시 쌍용동 소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상돈 위원장은 세종시 원안사수에 관한 당내 투쟁의 강도를 높이기에 앞서 의지를 밝히는 한편,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 공식화 및 정부 여당의 수정안 마련에 대한 충청도민들의 뜻과 이완구 충남지사의 사퇴에 따른 의견 등 각종 현안과 관련해 성명서 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었다.

박상돈위원장은 국가적 대명제인 세종시가 한치의 흔들림이 없이 추진되어야 할 당위성을 피력하면서 특히 국민들에게 좌절을 심어주고 갈등의 시작으로 떠오르게 한 세종시 수정안은 충청도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고 목청을 돋웠다.

또한 박위원장은 “대통령은 국민의 이익을 조화시키며 국민대통합의 중심에 서 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여론을 들끓게 하고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있기에 이미 대한민국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면서 “이제 거대한 음모가 드러난 이상 충청권은 이를 좌시할 수 없다. 이제부터는 투쟁만이 있을 뿐이다. 대통령은 세종시 원안처리 문제를 농락하면서 초래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국민 앞에 재삼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박위원장은 11월 23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이어지는 당원 24시간 릴레이단식과 맞추어 전국 주요도시 홍보투어를 전개하는 한편, 이번 주말인 12일(토)에는 유관순사우에서 연기군청까지 ‘세종시 사수 도보대행진’을, 이후 자전거 홍보투어, 마라톤 등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한 대국민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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