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의 후안무치한 '부덕의 소치론'

대통령을 보좌하는 핵심참모들의 慧眼과 正直한 능력 필요한 시점

박태우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09/07/15 [16:58]

천성관의 후안무치한 '부덕의 소치론'

대통령을 보좌하는 핵심참모들의 慧眼과 正直한 능력 필요한 시점

박태우 칼럼니스트 | 입력 : 2009/07/15 [16:58]
청문회 벽 앞에 무너진 천성관 서울지검장이 이런 저런 거짓말을 하다가 검찰총장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또 ‘부덕의 소치’를 거론하고 있다.

참으로 厚顔無恥한 사람들이 아닌가?

삶의 陽地에서만 있다 보니 단어선택의 방향도 틀린 것이다.

대통령을 올바로 보좌해야 할 핵심 인사라인의 참모들이 얼마나 기강이 해이하고 잘못된 인사 관행을 가졌으면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여 대통령이 바른 治世를 하는데 많은 짐을 주고 있는 것인가?

우선은 사전인사검증자료에서 잘못된 검증을 하고 이러한 厚顔無恥한 인사를 추천한 청와대 인사라인의 대대적인 문제점을 반복적으로 보는 국민들의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

이러한 인사를 추천한 사람을 가려내어 다시는 대통령 주변에 오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검찰조직을 이끌어 갈 인사가 이리도 없다는 말인가? 말도 안 되는 소리일 것이다. 조금만 눈을 더 열고 열린 마음으로 사람을 찾으면 격에도 맞지 않는 ‘부덕의 소치론’을 거론한 후보보다 훨씬 더 좋은 인사들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아마도 現 정권의 가장 큰 약점을 꼽으라면,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핵심인사들부터 아주 제한되고 밀폐된 인재풀을 배경으로 한 부적절한 선택과 중용으로 같이 정권을 만든 공신구릅들로부터도 합당치 않고 졸렬한 인사라는 評을 듣는 부분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정권교체이후 떡을 나누는 권력투쟁의 사사로운 싸움도 성공한 정권을 전제로 한 인재의 등용과 그 토대위에서 하는 것이 상식에 맞는 것이지, 지금처럼 政權의 성공보다는 자신들의 협소하고 옅은 정파이익에 함몰되어 많은 사람들을 협소한 잣대로 평가하고 추천하는 잘못된 관행으로는 출발부터가 정권의 성공을 확보하기가 쉽지가 않은 것이다.

국민들의 열린 마음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핵심참모들의 慧眼과 正直한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종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지지만 일정한 권한을 이임 받은 대통령의 핵심그룹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국가의 이익보다 더 생각하면서 사람도 편파적으로 추천하고 편 가르기를 하면 이 정권의 成功은 그 만큼 더 멀어질 것이다.

국민들은 이러한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고치지 않는 집권세력을 향해서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인지 더 겸허하게 고찰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중차대한 한반도 주변의 內憂外患의 시기에 대통령을 중심으로 핵심참모들이 더 정직하고 公明正大하게 인사를 論하고 국정을 해도 그 逆境의 波高를 넘을지 걱정인데, 처음부터 자격이 안 되는 부도덕한 인사를 계속 추천하는 그들의 실수를 어떻게 용납한단 말인가?

제발 국민들의 눈높이로 돌아와 권력의 단 맛에서 한 발짝 나와서 같이 정권을 만든 同志들의 아픔과 인간적인 苦惱에 더 귀를 기울이고 백성들의 외침을 더 듣기 바란다.

이제는 국민들도 격에도 맞지 않는 부덕의 소치라는 부적격자들의 부적절한 언행을 듣는 것도 지치고 식상해 버린 것이다.

2009.7월 15일
 
박태우 博士의 푸른정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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