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형 자연하천으로 되살아난 당진천

10월15일 준공예정, 현재 90% 공정율

박승군 기자 | 기사입력 2009/06/24 [09:26]

생태형 자연하천으로 되살아난 당진천

10월15일 준공예정, 현재 90% 공정율

박승군 기자 | 입력 : 2009/06/24 [09:26]
  당진군 순성면에서 석문방조제까지, 도심 시가지를 관통하는 생활하천 당진천이 착공 2년만에 여울과 비오톱 등이 곁들여진 ‘자연과 소통하는, 그래서 걷고 싶은 하천'으로 변신하고 있다.
 
▲ 당진천이 ‘자연과 소통하는, 걷고 싶은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변신하고 있다.
    © 박승군 기자

  이제 당진천은 산업화와 인구집중에 따른 음식쓰레기와 세제가 뒤섞인 ‘검은물’도 흐르지 않고 기름때나 썩은 냄새도 사라졌다. 지역사회의 당진천 살리기 운동이 ‘당진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킨 것이다.
 
  24일 찾아간 당진읍 대덕교에서 우두리 어리교까지 4.3km 구간은 오는 10월 완공을 기다리며 하천경관과 친수공간이 각양각색의 테마로 꾸며이며 90%의 공정율을 나타내고 있다.
 
  당진군이 2007년 4월,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첫 삽을 뜬 당진천은 오는 10월 15일쯤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도심하천의 수변환경을 끌어올려 자연친화적인 문화휴식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운동시설이 많이 들어서는 시민공원과 달리 당진천은 자연을 즐기는 ‘생태하천’을 목표로 했기에 체육시설이 전무하다. 그 대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수생식물원, 나비원, 물고기원 등이 있다.
 
  당진천 테마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홍수시에도 안전한 7가지 형태의 자연형 호안을 중심으로, 구간별 4가지 테마로 구성해 추진했다. 
 
  구간별 조성계획을 살펴보면 ▲ 대덕교~대덕2교 800m구간은 “자연하천 경관조성구간”으로 유선형하천에 자연성 및 친근감 넘치는 경관 창출과 평여울, 수제 등을 배치했고 ▲ 도심관통 구간인 대덕2교-당진1교 1,737m구간은 “하천경관조성 및 친수공간”으로 수변 스탠드와 급여울, 징검다리, 건강지압 보도, 잔디광장 등 조성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 당진1교-탑동교 813m 구간은 “생태하천 체험공간”으로 수생식물원, 나비원, 물고기원, 산책로, 친수광장 등으로 조성했으며, ▲ 탑동교-우두교 984m 구간은 “자연하천 보존공간”으로 하천생물 및 동식물과 어류의 서식처 기능을 부여했다.

  이 밖에 생태하천 당진천과 시내권 및 재래시장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49억원의 예산을 투입 탑동교~청룡교 간 1.31km를 폭 6-8m로 하천변 도로를 개설해 지역주민의 편의를 도모했다.
 
  당진천 테마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질개선과 자연생태계의 복원이란 사업목적을 비롯해 지역의 주거 및 상업적 가치를 높이며, 당진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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