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목간(木簡)과 산성(山城)의 베일을 벗긴다

학술심포지엄 ‘ 고대의 목간, 그리고 산성 ’(6.4 ~ 5/2일간)

문화재청 제공 | 기사입력 2009/06/02 [09:03]

고대 목간(木簡)과 산성(山城)의 베일을 벗긴다

학술심포지엄 ‘ 고대의 목간, 그리고 산성 ’(6.4 ~ 5/2일간)

문화재청 제공 | 입력 : 2009/06/02 [09:03]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와 국립부여박물관(관장 권상열)은 6월 4일(목)부터 5일(금)까지 함안 가야읍 함안문화원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 개소 40주년 및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여, ‘고대의 목간, 그리고 산성’이란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제1부 고대의 목간’에서는 주보돈(경북대 교수)과 히라카와 미나미(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장)이 한국 목간연구 40년과 동아시아 목간에서 한국 목간의 위상을 회고하며, 김성범(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나주 복암리 목간을 자세히 소개한다. 박종익(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과 임경희(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함안 성산산성과 태안 앞바다에서 출토된 목간의 발굴조사와 그 성격에 대해 조명한다. 이 밖에 손환일(경기대 교수) 등 국어학ㆍ서예학ㆍ금석학 전문가들과 이성시(일본 와세다대학 교수) 등 일본 및 중국사 관련 해외 연구자들이 한국 목간연구의 다양한 방법론을 소개한다.

‘제2부 고대의 산성’에서는 이주헌(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이 성산산성 발굴조사 14년의 성과를 소개하며, 서영일(한백문화재연구원)은 고대 산성의 축조공법에 대하여, 오승연(한국문물연구원)은 산성의 수자원관리에 대해 그리고 이판섭(가경문화재연구원)이 고대 산성과 네트워크 등 그간 한국고고학계에서 쉽게 다루지 못했던 고대 산성 연구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6월 5일(금) 15시부터 함안 성산산성 발굴조사현장을 일반에 공개하여 목간이 집중적으로 출토된 동성벽 지점에 대한 현장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국립부여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국내 최초의 목간 기획전인 「나무 속 암호, 목간」(05.19.~06.28. 국립부여박물관)과 더불어 한ㆍ중ㆍ일 목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최신 연구경향 및 정보를 공유하고,향후 고대산성의 조사와 정비,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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