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다문화가족 전담창구 개설

김인식 의원 발의, 전국최초. 지원방안 제도마련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09/03/13 [23:17]

대전에 다문화가족 전담창구 개설

김인식 의원 발의, 전국최초. 지원방안 제도마련

김정환 기자 | 입력 : 2009/03/13 [23:17]
▲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원     © 브레이크뉴스
대전광역시의회 김인식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대전광역시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이 13일 발의됨에 따라 다문화가족의 문제 해결과 구체적인 지원방안 마련 제도가 추진될 계획이다.
 
대전시의회의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은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늘어남에도 ,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로, 이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속에서 조화롭게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방안이다.
 
김인식 의원이 발의한 ‘다문화가족 지원방안’ 조례안의 주요내용에는 교육, 직업훈련, 가정폭력 방지, 보건, 아동보육 및 교육 등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규정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민간단체 등에 지원 근거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 규정 ,다문화가족 전담민원상담창구 설치 운영 ,지원사업에 공로가 있는 지원단체 및 개인에 대한 포상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 특히 이번 조례안의 시행으로, 전국 최초로 대전거주 결혼이민자를 위한 외국어(영어, 베트남어 등) 가능한 상담원과 자원봉사자가 배치된 다문화가족 전담민원창구가 개설돼, 부처별 제공되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이용안내 및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간 대전시에서는 결혼이민자가족의 체류불안 해결 및 안정적 가정생활을 마련하기 위한 ‘2007년 결혼이민자통합지원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해왔다.
 
2007년에는 한국사회 조기정착지원,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지원 등 7대 영역 20개 추진과제에 38억1000만원을, 2008년에는 7대 영역 28개 추진과제에 48억8500만원을 들여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인식 의원은 “다문화가족이 대전에서 조화롭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대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및 결혼이민자들이 안정적인 생활로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많은 관심과 사업지원을 위한 예산확보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전시의 다문화가족 현황은 2008년 4월말 기준 4024명(국제결혼이주자 2203명, 혼인귀화자 836명, 이주민가정 자녀 985명)으로, 2007년도 3366명보다 658명 늘어난 19.5%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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