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현미경은 탄화된 각종 섬유나 금속재료 표면의 구조, 마모형태, 파편형태, 균열상태 등을 화상 분석 프로그램과 연동하여 실시간 영상 관찰 및 촬영된 화상을 측정·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전기화재원인 조사를 위한 전선 용융흔적 조사시 타기관의 연구소 등에 의뢰하여 이용해 왔으나 이번 장비의 구입으로 화재현장에서 채취한 전선샘플 등을 가지고 직접 실험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금속현미경을 비롯한 각종 화재조사 장비가 갖춰진 화재조사 시험·분석연구실을 24시간 운영하여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필요한 때에는 언제든지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를 포함한 각 소방서 화재조사 담당자는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금속현미경에 대한 전처리 과정 및 영상저장 활용에 대한 사용법 숙달 교육을 2월초 시행할 계획이다. 화재조사 담당자에 의하면 “이번 장비는 정밀분석이 어려운 금속물질의 열 변형형태와 전기적 단락흔적에 대한 표본의 비교조사 등 화재현장에서 수집된 금속물질의 미세 변형형태를 관찰할 수 있어 화재원인 규명뿐만 아니라 화재조사 관련 논문작성에도 유용하게 활용되어 대전소방본부의 화재조사능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