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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식품(주)은 Paper Company
흔적을 찾을 수가 없는 해태제과 식품
 
송인웅


 지난 2001년 11월 설립 반 세기가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국내 굴지의 '해태제과(주)'주식이 상장 폐지되어 해태제과의 주식은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당시 해태제과가 상장 폐지되는 과정에는 석연치않은 점이 많았다. 특히 지금도 버젓이 '해태제과'라는 광고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해태제과 처리과정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의혹 제기와 반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당시 정권 차원에서 추진된 해태제과 처리에 대한 정책적인 잘잘못을 떠나, 현재 전국에는 20,450여명의 '구 해태제과(00310) 소액주주'들이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감내하면서 "의혹을 해소해달라"는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햇수로 벌써 4년여간 지속되고 있는 투쟁이다.

 이에 우리는 “해태제과 처리 과정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집중 취재하여 연재형식의 기사를 내고자 한다.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이 제기하는 의혹을 중심으로 해태제과 처리 과정을 되짚으면서 기사를 작성해나갈 것이다. 네티즌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편집자 주>

 하이콘테크(주)가 해태제과(주)의 법적 정통성을 지녀

 1945년 설립되어 '해태 맛동산' '해태 부라보콘' '해태 고향만두'등의 제품으로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해태제과(주)가 1997년 부도로 해태제과 그룹이 해체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해태그룹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해태제과(주)의 제과사업부분이 2001년 신설법인인 해태제과 식품(주)로 양수도되고 나머지 사업(건설)부분은 정리법인인 하이콘테크(주)로 남겨져 현재 회사정리정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4일 하이콘테크 주식회사의 회계법인인 영화회계법인에 의해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하이콘테크(주)의 제44기(2003년 7월 1일-2004년 6월 30일)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보면 해태제과의 연혁에 대하여 자세히 나와 있다.

 즉 상기 감사보고서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란의 하이콘테크(주)회사의 개요를 보면 "하이콘테크 주식회사(이하 "당사", 구 "해태제과 주식회사")는 과자 및 빙과류 등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1945년 10월에 설립되었으며 이후 건설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였다. 1996년 이후 시작된 한국경제의 침체 등으로 인한 계열회사 부실과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악화로 인하여 당사는 1997년 11월 1일에 부도발생에 이르렀고 이로 인하여 금융기관과의 당좌거래가 중지되었다. 이에 당사는 해태산업 스넥부문 및 해태가루비의 합병 등을 통하여 유동성확보를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1999년 12월 20일 채권금융기관과의 기업개선약정에 의하여 차입금 중 8,422억원을 출자전환하였다.

 그러나 당사는 기업개선약정 이후 기업개선약정서상의 경영성과를 달성하지 못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당사는 채권금융기관과의 기업개선약정 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2001년 4월 11일 서울지방법원에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을 하였고 2001년 8월 29일 회사정리계획안을 인가받아 대차대조표일 현재 회사정리계획을 이행 중에 있다.

 당사의 주식은 1972년 5월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었으나, 2001년 11월 상장 폐지되었다. 당사는 2001년 9월 28일자로 당사의 상호를 해태제과 주식회사에서 하이콘테크 주식회사로 변경하였다."

 신설법인 해태제과 식품은 paper company

 상기에서 밝혔듯이 하이콘테크(주)가 해태제과의 모체임을 밝히고 있음에도 2001년 신설법인인 해태제과 식품(주)이 해태제과의 후신인양 행세하고 있다.

 그 증빙을 적시하여 보면 신설법인인 해태제과 식품측은 지금도 해태제과(www.ht.co.kr)홈페이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회사의 개요란과 해태제과의 발자취란를 보면 "지난 2001년 10월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해 "clean company"로 재탄생한 해태제과는 반세기가 넘는 오랜 전통과 제과사업의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국내 우량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해태제과는 식품회사로서의 오랜 역사와 부도 이후의 자체적인 극복노력, 해태 브랜드의 가치 등을 인정받아 1999년 출자전환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으며, 지난 2001년에는 cvc, jp모건, ubs캐피털 등의 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외자유치를 마치고 현재 건실하고 투명한 제과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되어 있다. 

 또한 회사를 대표하는 엄청난 가치가 있는 해태제과식품(주)의 홈페이지(www.ht.co.kr)를 보면 회사의 로고 ,홈페이지에 나타난 회사명 등 모두가 구 해태제과(주)의 것임을 알 수가 있으며 어디에도 해태제과식품(주)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

 이는 어느 누가 보더라도 해태제과식품(주)이 해태제과(주)임을 표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태제과란 법인명은 이미 상업등기부상 사라졌고 정리법인인 하이콘테크(주) 의 원적으로만 남아 있음에도 신설법인인 해태제과 식품측이 도둑질하여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임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명함이나 서류봉투, 로고, 광고 등에서도 해태제과(주)를 표방하고 있다.

▲해태제과 연혁     © 송인웅


 이는 명백한 불법이고 법정관리인의 직무유기

 이 같은 행위는 분명 불법행위로 하이콘테크에서 법정관리인등이 해태제과 식품(주)에 ‘해태제과 법인 명 사용금지 가처분 소'를 제기하면서 그동안 해태제과(주)법인 명을 사용한 대가를 청구해야 마땅하다.

 2001년 10월부터 현재까지의 해태제과(주) 법인 명 사용대가가 얼마인지는 해태제과(주)와 해태제과 식품(주)의 브랜드가치가 얼마인지? 또 영업력에 얼마마한 영향을 끼쳤는지는 전문가가 판단할 문제이지만 현대사회에서 브랜드나 회사법인명의 가치가 어마어마한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자금 이 같은 소송을 수행할 사람은 당연히 하이콘테크의 법정관리인이다. 왜냐하면 회사가 법정관리 중으로 회사의 주주들은 당사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이를 주주들의 요청이 있음에도 해태하게 되면 당연히 '직무유기죄'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는 경실련 등 약자의 편에 앞장서고 있는 중견변호인인 김모변호사와 서민의 편에 서서 많은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조모변호사의 법률적 판단이다.

 향후 취재방향

 1."2001년 해태제과 제과부분의 매각 전에 “해태제과 처리를 위한 정부관계기관회의가 있었다.”는 주채권단 조흥은행의 발언이 있었는데 그 내용과 처리방향?

 2.매각을 반대하다가 매각으로 급선회한 당시 조흥은행 위성복행장의 의도와 위성복행장의 은행장 선임배경?

 3 서울지방법원에 회사정리정차개시 신청과 결정 당시 1999년 회사와 채권단간 체결한 mou내용에 대한 검토가 있었는지 여부?

 4.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채권단 조흥은행의 사전 상장폐지 계획 후 보유주식을 매각하였는지?

 5.향후 구 해태제과 주식(현 하이콘테크 주식)에 대한 처리방향과 전현직 법정관리인의 직무유기 부분에 대한 고소여부?

 6.1999년 출자전환 전에 있었던 대규모의 분식결산 사실을 당시 경영관리단이 인지하였는지?

7.정리법인인 하이콘테크에서 보유한 자산매각(부천 쇼핑센터 등)은 정당하였는지?
등이 될 것이다.

 정부나 관계기관의 불법으로 또는 봐주기 식의 정책결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20,450여명의 국민들이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 누군가는 나서서 해태제과 처리에 대한 진실이 공개되어야 함에도 아무도 나서지 않는 현실에 지금도 주주들은 고통을 받고 있다.

 또 지난 imf시절 김대중 국민의 정부시절에서 5개 은행 퇴출이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 연출되었을 때도 김대중 대통령이 나서 주식매수권외 신주인수권을 그 당시 퇴출은행주식 소유자에게 부여한 선예도 있으며 지금도 특별법으로 당시 퇴출된 은행원들에게 혜택을 주고 당시 주주들이 입은 손해를 보전하여 주는 법이 통과되었다.

 이제 구 해태제과 주주들이 말하는 ‘8천억원 해태게이트’도 밝혀져서 주주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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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10/11 [09:17]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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