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인술사업' 금년 17명 실시

美, 슈라이너병원 대전 선병원 진료

장계원 기자 | 기사입력 2008/04/18 [19:31]

'사랑의 인술사업' 금년 17명 실시

美, 슈라이너병원 대전 선병원 진료

장계원 기자 | 입력 : 2008/04/18 [19:31]
 
▲금년에도 la 슈라이너 병원 의료진이 대전을 찾아 대전 선병원의 도움으로 사랑의 진료를 펼쳤다. ©장계원 기자 
금년에도 la 슈라이너 병원 의료진이 대전을 찾아 대전 선병원의 도움으로 사랑의 진료를 펼쳤다.
 
la 슈라이너 병원의 존 로렌(john lorant) 박사(화상전문의,아동성형전문의) 등 의료진은 18일 대전 선병원(원장 김영돈)에서 화상과 척추만곡증 등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가정 아동 및 청소년 17(남 9명, 여8명)명에 대한 예비검진을 실시했다.
 
'화상·성형·재활'시술 병원으로 널리 알려진 la 슈라이너 병원이 대전지역 기초생활 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 화상 · 척추만곡증 환자 등에 대한 수술적합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선병원을 찾은 것은 올해로 5년째이다.
 
la슈라이너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은 화상을 포함해 척추만곡증, 내반족, 엉덩이 탈골증, 수족팽대·결핍증, 선천성 정형장애 등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의 만 18세 이하의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에 앞서 대전시와 충남,북은 화상 등 치료 대상자들을 모집했으며 존 로렌박사의 진료를 거쳐서 미국에서의 수술대상자가 결정된다.
 
1997년에 체결한 충청남도와 미국 la슈라이너병원간 무료시술협약에 따라 시행중인 '사랑의 인술사업'의 미국 현지 파트너로 활동중인 남가주충청향우회가 수술대상자의 미국내 생활을 후원한다.
 
남가주충청향우회는 한국에서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보내진 학생들을 미국 공항서 픽업을 하는 것에서부터 숙소와 생활하는 동안 먹을것, 입을것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것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로렌박사와 함께 봉사하는 간호사는 하이디박(한국명 박혜화)로 한국인 이다.

슈라이너 병원은 1872년 미국의 성공한 사업가 등이 '인류 자선'을 목표로 만든 '슈라인(shrine)재단'에서 1922년부터 세우기 시작해 현재 미국에 22개,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1개씩 같은 이름의 병원이 있다.
 
이 병원은 18살 이하의 화상 및 선천성 기형 환자를 국적에 관계 없이 전액 무료로 치료해주고 있는데 1997년 심대평 당시 도지사때부터 충남도와 병원이 무료 수술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어린이들을 수술해 주기 시작한 이후 대전시와 충북도가 함께 참여하게 됐다. 
 
'국제 사랑의 인술' 시술자로 결정되면 수술비는 전액 무료이며, 검진료와 보호자 포함 왕복항공료, 체재비 등은 지자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고, 현지에서는 남가주충청향우회에서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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