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 창립 가속

충남 공주서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 창립준비소위원회 열려

수원시민신문 | 기사입력 2008/01/17 [23:20]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 창립 가속

충남 공주서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 창립준비소위원회 열려

수원시민신문 | 입력 : 2008/01/17 [23:20]
(가칭)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 창립준비위원회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 창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수원시민신문 대표 김삼석)는 11일 오후 충남 공주 참교육신문사 편집국에서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열어 오는 2월 29일 오후 4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 창립을 위해 열띤 회의를 진행 중인 각 언론사 대표들    ©수원시민신문
이날 회의에는 김삼석(수원시민신문 대표), 노익희(참교육신문 대표), 이동구(전남조은뉴스 대표), 이정복(e조은뉴스 총괄국장), 김정환(브레이크 뉴스 대전충청 본부장), 김일중(성남투데이 발행인), 김락중(성남투데이 대표기자), 이진화(경남조은뉴스 대표), 이광열(e뉴스투데이 경영지원국 실장), 황인석(천안일보 대표), 주성민(천안일보 보도국장), 변창수(인스정보기술 대표), 홍창영(애니모비 이사) 씨 등 총 13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먼저 협회구성 명칭과 관련해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국인터넷언론인협회’로 가게 될 경우 언론에 관련된 사람들의 인권이나 권익신장 면에서 부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좀 더 큰 단체성과 규모를 위해서는 ‘~사’로 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다.

이에 대해 황인석 천안일보 대표는 “~사로 간다고 해서 조금이라도 언론인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나라의 기반은 국민이듯이, 언론사의 기반은 기자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언론인의 인권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언론인 인권에 대해 강조하는 황인석 천안일보 대표 , 오른 쪽은  이동구 전남조은뉴스 대표    ©수원시민신문
또한 협회 규약안 검토와 관련해서 장기적으로 협회가 사단법인으로 등록을 하도록 하고 별도의 정관(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협회 창립을 앞두고 세부적인 규약(안)을 검토해 협회차원의 불필요한 대의원선출 및 대의원대회 조항을 삭제하고, 협회장이 사무처장을 임명토록 하고 사무처 산하에 협회 사업을 총괄해 나갈 수 있는 사업본부를 구성해 제반 공동광고 및 수익사업 등을 총괄해 나가기로 했다.

규약(안) 심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이어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 초대 창립 임원진 구성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김삼석 대표가 먼저 임원진 구성에 관한 안건을 상정한 뒤 임원진 추천을 받았지만, 황인석 천안일보 대표는 “모든 회원사가 모이지 않은 이 자리에서 임원진을 선출하는 것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하는 의혹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것은 모든 회원들이 모인 창립식 때 결정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김정환 브레이크뉴스 대전충청 본부장 또한 “지금은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부터 만들고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선출하자”고 황 대표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에 김일중 성남투데이 발행인은 “중요한 것은 위원회 임원진의 자리가 아니라 창립 정신을 갖고 협회를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이 중요하고 직위보다는 사람이다"며 "선관위는 이것을 염두해 두고 임원진 선출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형식적이기는 하지만 임원진 구성의 민주적 절차과정을 중요시해야 잡음시비를 덜 수 있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환 브레이크 뉴스 대전충청 본부장)를 구성해서 조만간 임원진 선출공고를 한 뒤 회장단 입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2월 29일 창립총회에서 회장단을 선출키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수원시민신문 김삼석 대표는 “협회 창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준비소위원회의 역할이 막대하고 중요하다”며 “권역별 준비 소위원들이 협회 창립을 위한 대중적인 지반을 넓혀 나가야 하고 지역에서 협회 창립에 함께 할 수 있는 언론사를 유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협회 차원에서 언론의 목적이 바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사회비판 기능을 갖는다는 측면을 강조하면서 지역 언론의 특성상 지역뉴스는 다른 지역에 알려지기가 쉽지가 않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차원에서 ‘공동기사’를 발굴해 지역적인 이슈 현안을 전국적으로 알려나가자”고 독려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공동기사나 행동뉴스를 파격적으로‘팝업창’ 형식으로 다뤘으면 하고 각각의 언론사 홈페이지에 접속할 시 중요한 지역기사들이 창에 표시되어 다른 지역사람들도 바로 알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황인석 천안일보 대표는 “그것도 좋지만 하나의 페이지를 만들어 지역 기사들이 한 곳에 모여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좋고 imbc홈페이지를 보면 각 지역별로 한 곳에 기사가 모여 있어 보기가 쉽고 유익하다”며 통합기사 방안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 홍창영 애니모비 이사는 “지역끼리의 클릭이나 기사의 노출은 아무래도 적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모든 것을 모아 하나의 뉴스포탈 형태로 만들어 놓으면 크게 부각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광고 또한 통합광고 식으로 만들어 운영하게 되면 나중에는 역으로 광고창구를 개개의 지역으로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 it지원센터를 맡고 있는 홍창영 애니모비 이사   ©수원시민신문
홍 이사는 또 “향후 정보통신 시대의 흐름상 모바일 콘텐츠 제공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보여 애니모비에서는 모바일 연계 서비스를 통해 지역 언론 확대에 힘쓸 것이다”며 “광고유치에 힘써 언론사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전국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를 관리.운영하고 있는 ‘인스정보기술’과 ‘한국인터넷언론it지원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애니모비’는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의 특별회원 자격을 부여키로 했으며, ‘애니모비’는 종합 광고 서비스, 통합 뉴스 서비스, 통합 보도자료 서비스와 더불어 모바일 연계 서비스를 통해 단위 언론사를 직.간접적인 지원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성남투데이 김일중 발행인은 협회 운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재정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재정건실화를 위한 사업도 협회 차원에서 고민해야 하는 과제를 제시했다. 김일중 발행인은 “안정적인 재정지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의 광고수주 외에 맞춤형 기획사업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일일 지역농산물판매나 정보박람회, 공동출판사업 등 공공성과 공익성을 띤 사업을 고민해야 한다”며 협회 사무처 내에 별도의 사업본부 구성을 제안했다.

▲  재정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 중인 김일중 성남투데이 대표      ©수원시민신문
이에 대해 노익희 참교육신문 대표도 “현재 우리 참교육신문에서 세계파충류박물관을 열어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을 진행 중이고 재정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며 “협회차원에서 공동으로 박물관 이용과 관련한 마케팅을 벌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제안해, 협회차원에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충남 공주에서 세계 파충류 박물관을 운영중인 노익희 참교육신문 대표 (가운데 양손 벌린 사람)   ©수원시민신문

한편, 김삼석 대표는 “현재 우리가 구성하려고 하는 협회는 다른 조직과 달리 단위 언론사를 지원하는 it지원센터와 기술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뉴스사이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협력업체인 인스정보가 있어 차별성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단위 언론사 모두가 협회 발전에 힘을 모으고 권역별 소위원들이 조직 확대를 위한 노력을 배가함으로써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의 위상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한 뒤 회의를 마쳤다.
 
/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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