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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으로 보는 세상 읽기(51) - 爲政以德(위정이덕)
 
이응국


 

*爲政以德(위정이덕)

  ‘사람의 도(人道)는 정치에 민감하고(敏政)하고 땅의 도(地道)는 나무에 민감(敏樹)하다’ 했다. 이 말은 중용에 나온다. 나무는 땅이 있어 빨리 자랄 수 있듯이 사회를 바르게 하고 풍속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정치보다 더한 것이 없다는 말이다. 정치라는 말은 ‘政(정)으로 다스린다(治)’는 뜻이니, 政(정)이라 말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바르지 못함을 바르게 한다는 뜻이다. ‘政(정)’이라는 글자를 살펴보면, ‘바를 정(正)’자 옆에  ‘글월 문(文)’자가 붙어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을 다스리는 데에는 말로써 함이 한계가 있으므로 글로써 바르게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바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곧 자신을 바르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政(정)은 正(정)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자신을 바르게 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남을 바르게 할 수 있을 것이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남을 다스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자신의 행실을 먼저 바르게 함이 정치의 기본이 된다.

  공자가 말년에 魯(노)나라에 계셨다. 당시의 노나라 인군은 哀公(애공)이었고 그가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서 물었다. 공자가 말하기를 “文武(문무)의 정치가 方策(방책)에 있으니 그 사람이 있으면 정치가 행해지고 그 사람이 없으면 정치가 쉬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문무’는 문왕과 무왕을 말하고, ‘방책’은 나무와 대로 만든 판을 말하니 즉 法典(법전)을 뜻한다.

  문왕과 무왕은 뛰어난 정치가이고 그들의 善政(선정)이 법전에 담겨 있지만, 정치라는 것은 법이나 제도가 완비되었다고 해서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법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쓰는 사람이 善(선)하지 못하면 그 법은 惡(악)으로 쓰일 것이고, 법이 조잡하다 할지라도 그 법을 쓰는 사람이 善(선)하다면 그것은 선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법과 제도 자체에는 선악이 없으며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善(선)하냐 惡(악)하냐에 따라서 선악으로 나누어진다는 것이다.

  당시는 周(주)나라 天下(천하)였고 노나라는 제후국이었다. 그래서 공자는 주나라를 세운 문왕과 무왕의 정치로써 그의 후손인 애공에게 설명한 것이다. 공자는 애공에게 계속 말하기를 “정사를 다스리는 것이 사람을 얻는 데에 있으니(爲政在人) 사람을 취하는 것은 자신의 수신 여부에 달려 있고(取人以身), 수신은 도로써 하고(修身以道), 수도는 인(修道以仁)으로 해야 합니다” 하였다.

  이 글을 다시 풀자면, 정치란 사람을 쓰는 데에 달려 있으니 좋은 사람을 쓰려면 우선 자신이 먼저 수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이, 윗사람이 德(덕)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정치가 잘 이루어지느냐 못 이루어지느냐가 판가름 난다는 것이다.

  옛날 堯舜(요순)이 仁(인)으로써 천하를 다스리시니 백성들이 仁(인)을 따르고, 桀紂(걸주)가 暴惡(포악)으로 천하를 다스리니 백성들이 포악을 따랐다 한다. 마치 바람 아래 풀이 눕듯이(草上之風)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따라서 그대로 닮는다는 것이다. 요순시대에 백성들이 仁(인)을 따랐으니 요순은 無爲(무위)로 세상을 다스릴 수가 있었던 것이다. 반면에 桀紂(걸주) 자신은 포악한 행동을 하면서 백성들에게 어진 행동을 요구했으니 백성들이 그의 말을 따랐겠는가? 그의 말을 따르지 않고 그의 포악한 행동을 따랐던 것이다.

  政事(정사)는 국가나 사회에 한해서만 논할 문제는 아니다. 가정에서도 정치의 논리는 그대로 적용된다. 부모의 자식교육 역시 말이 아니고 행동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자식은 부모의 말보다는 행동을 보고 따르고 닮아간다는 것이다. 자신은 실천도 하지 않으면서 자식에게 말로만 해서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논어』에 ‘爲政以德(위정이덕)’이란 글이 있다. 덕으로 정치하라는 말인데,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수고를 하지 않고도 세상을 다스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 마치 북극성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도 뭇 별들이 에워싸고 돌고 있는 것과 같이, 공자는 덕이 있는 사람의 行政(행정)을 북극성으로 비유하였다.

  또한『도덕경』에는 ‘無爲而化(무위이화)’라는 말도 있다. 나는 아무 하는 일이 없는데 백성들은 스스로 교화가 된다는 의미이다. 다만 ‘무위’라는 말 역시 덕이 있는 사람에게만 적용될 수 있다. 덕이 있는 사람이 정사를 행한다면 움직이지 않아도 사람들은 교화되고,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믿어줄 것이며, 아무 하는 일이 없어도 사람들은 스스로 이루어 나갈 것이다.

  옛날에는 적어도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道德政治(도덕정치)를 金科玉條(금과옥조)처럼 소중히 여기고 찬양했다.

그러나 이 글을 쓰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필자는 이런저런 의구심이 든다. 『주역』에서, 군자의 도는 난세일수록 더욱 亨通(형통)한 법이라고 가르치기는 하지만, ‘혹시 이 사회는 이 같은 글을 보려고나 할까? 아니면 시대와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비웃지는 않을까? 과연 옛날의 도는 지금 시대에 쓰일 수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꼬리를 문다. 어진 사람들이 거처하는 사회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쓰고 있지만, 과연 이 사회는 仁(인)을 필요로 하기나 할까? 德(덕)을 숭상하기나 할까?  옛날은 적어도 道德(도덕)과 仁義(인의)와 하다못해 禮(예)라도 숭상했지만, 지금 시대는 과연 무엇을 숭상할까?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바에 따라 마음이 향하는 법이니, 善(선)을 숭상하면 선을 닮아가고 惡(악)을 숭상하면 악을 닮아가기 마련이다. 小人(소인)을 숭상하면 소인을 닮아가고 君子(군자)를 숭상하면 군자를 닮는 법이다. 『詩經(시경)』에는 ‘군자를 보지 못했을 때는 걱정스런 마음 형용할 수 없었는데, 이미 보게 되니 나의 마음 기쁘도다’라고 하였다. 군자 사모하기를 마치 愛人(애인) 대하듯 한 것이다. 옛날의 詩人(시인)도 착한 일을 좋아하기를 이같이 하였건만, 지금 시대의 사람들은 과연 누구를 사모할까?




▶ 필자는 대전광역시 유성문화원과 학회에서 주역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14:00~16:00 : 주역상경.(학회강의실)
매주 목요일 19:00~21:00 : 주역기초.(유성문화원)
매주 화요일 19:00~21:00 : 대학중용.(학회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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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처 : 대전동방문화진흥회 (042)823-8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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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2/17 [14:20]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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