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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산삼의 오해와 진실
=소비자가 알아야 될 산삼에 대한 기본 상식 -4
 
홍영선 한서심마니회 회장


야생산삼의 오해와 진실

=소비자가 알아야 될 산삼에 대한 기본 상식 -4

-"정성이 담긴 선물"입니다.

전통심마니들에게 이런 말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옵니다.

"마가 낀다"

산에서 삼잎을 발견했을때 김칫국부터 먹으면 그러니깐 삼잎 모양새만 보고 얼마짜리가 될까 지레짐작하거나, 선돈 받고 산행하면 고생만하고 제대로 된 삼도 못 보고, 채심을 해 보니 이건 어느 회장님이 좋아할 삼이고 얼마 정도를 부르면 될것 같다라고 미리 짐작해 전화하면 외국 가서 몇 달 있다 돌아오신다 아니면 병원에 입원해 장기간 치료 받아야 한다 등등 묘하게 꼬이거나 애를 태워 판매가 안될때 전통심마니들은 "이 산삼 마가 꼈다"라고 하지요.

요즈음처럼 국적불명 산삼이나 산양산삼이 넘쳐나게 되면 당연하게도 사기술과 짝퉁이 "마가 낀다"라는 수준을 넘어 일상 생활이 되기도 하죠.

덩달아 저희같은 전통심마니들도 "그놈이 그놈이다" 라고 도매금으로 넘어가고요.

낼모레면 한가위 추석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담아 선물을 주고 받겠지요.

정성(?)을 담은 선물이 가끔은 뇌물이 되기도 하겠지만요.

과일 한 박스, 꽃게 1키로 한 박스가 뇌물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산삼이라고 선물하면 이게 선물인지 뇌물(?)인지 참 애매해지죠.

200년짜리 천종산삼도 산양삼인 현실에서 우습게도 200년짜리 산양삼은 없고 아직도 200년짜리 천종산삼만 있다는 거죠.

그간 산삼사기사건하면 중국산삼이 대부분이였죠.

아주 싼 값에 구해 비싸게 팔수 있으니깐요. -- 이게 사기술의 기본 중에 기본이니깐요.

근데 요즈음은 이 중국산 산삼보다 더 싼 국내산 산양산삼이 생겨 중국산삼사기사건이 줄어드는 추세라네요.

이걸 좋아해야 하는지 울어야하는지 참 ........

1년에 우리나라에서 채심되는 모든 자연삼 중 산삼 명칭을 들을 수 있는 삼은 대략 400뿌리 내외고요

그 중 약이 되는 산삼인 -진-은 40뿌리 내외입니다.

그리고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산양산삼도 뇌두 마디 7~8개 붙어 있는 9~10년생이 최고이며 이 산양산삼의 가격이 대략 2만원선임을 감안하시면 그림이 그려 지실겁니다.

우리 전통심마니들은 산삼으로 인해  마가 끼는 걸 극도로 경계합니다.

이유는 수천년간 단 한번도 의심 받아 본적이 없는 령초가 잡마니들로 인해 그 명예와 자부심이 퇴색되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물은 가치가 있던 없던 정성과 마음이 담겨져 있어야 비로소 선물이 됩니다.

주고 받는 사람들끼리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다 선물이 되겠지요.

싸구려 국적불명 국내산 산양산삼으로 더 많은 것을 취하려 주는 선물은 분명하게 말하지만 돌아오는 건 "마가 낀다"일 겁니다.

분명하게 또 자신 있게 전통심마니로서 말씀 드립니다.

"삼"자로 끝나는 모든 삼은 드시면 무조건 좋습니다.

하지만 제 값보다 더 주면 아니 무지하게 더 주고 사서 드시면 속이 매우 쓰릴 겁니다.

그리고 국적불명 국내산 산양산삼을 선물이 아닌 뇌물로 받으셨다면 속이 아주 많이 두 번 쓰릴 겁니다.

한번은 사기 맞아 쓰릴거고 나머지는 선물을 준 사람이 당사자를 조롱했다는 거지요.

고려인삼은 자연삼이고 자연삼은 세월이고 세월은 시간입니다.

시간은 모든 것을 잊게 하지만 그래도 진실만은 잊지 않게 해 줍니다.

산삼이든 산양산삼이든 선물을 받았다면 사진을 찍어 보내줘 보세요.

이게 선물인지 뇌물인지 정성이 들었는지 아니면 마가 꼈는지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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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9/07 [12:38]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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