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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삼파삼 산양삼의 실체 고발
뇌두마디 4개 미만 산양삼 500원 이상 주고 사면 바보?
 
한서심마니 혜사 홍영선

어느 시대든 어느 나라든 법이 먼저 만들어 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살다보면 필요에 의해 법이 만들어 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산양삼법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정부가 주장하는 산양삼법은 "임야에 비가림시설을 하지 않고 생산되는 모든 삼(건삼포함)" 이렇게 개략적으로 설명이 가능하겠다.
 
여기에 부칙 또는 보완적 세법이 존재하겠지만 법규정을 따지려는게 아니라 이를 받아들이는 농가 즉 산양삼농가에서 과연 이 법규정대로 산양삼을 재배 또는 판매할 것인가이다.
 
먼저 정부에서 4~5년전에 산양삼법을 만들어 시행하려고 할때 이미 전국적으로 수많은 농가가 산에 국작불명의 삼을 심어 기르고 있었다는게 문제이고 새로운 법이 시행되면서 기존 장뇌삼과 산양삼을 어떻게 차별화하고 어떤 준비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는지 전통심마니들이 충언을 등안시했다는 거다.
 
모든 법규정이나 규칙이 처음부터 완벽할수는 없다고 해도 그 분야에 전문가 소리를 듣는 사람들의 조언을 한번만이라도 귀담아 들었다면 현재의 이런 와수라장은 없었다고 본다. 그 아수라장의 단초인 문제점을 전통심마니 입장에서 따져 보겠다.
 
"임야에 비가림시설을 하지 않고 생산되는 모든삼"에서 보듯 비가림시설이란 인삼포의 까만 천막같은 시설을 말하는데 이는 재배인삼과 산에서 생산되는 삼을 구분하는 잣대로 오해의 소지가 다분이 있고 단지 비가림시설의 유무만으로는 삼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고 그 생산과정에서 농약 살포와 시비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
 
또한 어떠한 국적불명의 삼도 산에 심으면 다 산양삼이다라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기에 법시행때 이런 점을 감안해 기존 국적불명의 장뇌삼은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일괄처리가 되도록 유도를 해야 했고 기본적으로 기존 장뇌삼밭을 철저히 조사해 좋은 씨종을 선발하고 종자보급창구로 활용해야 하는데 단순히 농약잔류검사만해서 합격증을 남발한 결과 1헥타르 재배자와 10헥타르 재배자가 판매하는 산양삼의 수량이 1헥타르 재배자가 많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이를 단속할 방법이나 근거가 없어졌다는 거다.
 
즉 한번만 합격증을 받아 놓으면 무한정 판매가 가능하다는 추론이다. 이런 편법이 어린 인삼묘삼을 산에 이식 후 몇년만 경과하면 특히 단순하게 농약잔류만 통과하면 산림청 및 임업진흥원 합격증을 붙인 산양삼이 된다는 얘기이다.

인삼이나 산양삼을 과학적으로 분류할수 없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가장 손쉬운 방법 즉 농약잔류만 피할수 있게 1~2년생 인삼묘삼을 산에 몰래 심어 산양삼으로 둔갑시키는 사기술은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함양산삼축제 산양삼 사건에서 분명하게 봐왔고 이렇게 유명한 지자체 축제행사에서도 버젓이 발생했는데 관리감독이 느슨한 일반 산양삼업자들의 행태는 안봐도 훤한거 아닌가.
 
이는 이런 사기행각을 하는 산양삼업자가 문제가 아니라 엉성한 법규정과 느슨한 관리감독의 문제라고 본다.
그럼 현재로서 대안은 없는건가. 이대로 고려인삼의 명성을 중국에 뺏겨야 하나. 늦었지만 지금에라도 전통심마니들의 충언을 받아보라는 거다.
 
현재 국민에게 불신받는 산양삼을 살릴수 있는 방법과 묘안이 분명히 있다. 1년생 인삼묘삼 1채(750그람)에 대략 2000뿌리 정도가 되고 가격이 1만원선이고 각각의 뿌리당 5원이다. 이 인삼파삼을 산에 이식하면 대략 2~3년은 생존한다.
 
이런 3~4년생 인삼묘삼을 산에서 길렀다고 일명 산양삼이라 하고 기준치 농약잔류검사만 통과하면 무조건 정식 산양삼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이렇게 쉬운 편법이 있는데 뭐하러 어려운 150년생 산양삼을 만들려 할 것인가. 이제는 산양삼을 관리감독하는 관리자들의 원천적 사고방식을 뜯어 고쳐야 하고 편법에 편승한 산양삼업자들의 양심이 바로 서야 하고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하는건 돈을 지불하고 사 먹는 소비자의 안목이 높아져야 한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명칭이 산양삼이고 합격증을 받은 산양삼이라도 뇌두마디가 4개 미만의 산양삼을 500원 이상 주고 사먹은 소비자는 바보이다.
 
내 돈 주고 내가 사먹었는데 네가 뭔데 뭐라 하냐하지 말고 제발 소비자들도 우리같이 산삼하나만을 보고 생계를 유지하는 전통심마니들의 피맺힌 절규를 들어 달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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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7/29 [17:41]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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