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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으로 보는 세상 읽기(64) - 홍범(洪範)과 주역(周易)은 우리 사상을 담고 있다
 
이응국


 

* 홍범(洪範)과 주역(周易)은 우리 사상을 담고 있다

  홍범은 하우씨에게서 나왔다 하고 주역은 문왕이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는 우리 민족사상의 토대 위에서 발원하였음을 알 수 있다. 주역은 문왕이 저술했다 하지만 64괘는 복희씨가 그린 것이다. 문왕은 복희씨의 64괘에 글을 달아(단(彖)), 지금의 주역책과 같은 형태로 괘의 순서(序卦)를 나열했다. 결국 문왕의 역은 복희씨의 괘를 착종(錯綜)한 것으로, 주역 64괘는 착괘 아니면 종괘로 되어 있다. 착(錯)이란 전체가 변한 괘를 말하고, 종(綜)은 위 아래로 도전(倒顚)한 괘를 말한다. 주역을 공부하다 보면 알 수 있는 용어들이다.

  팔괘와 육십사괘를 복희씨가 만들었으므로 그를 ‘작역(作易)’자라 하고, 문왕은 복희씨의 역을 부연하고 글로써 설명했으므로 ‘연역(演易)’자라 일컬음이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문왕 팔괘의 원리를 살펴보면 복희 팔괘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주역 문언(文言)전에 있는 건괘 구오효에 설명되어 있다. 복희씨가 동이족임은 자타가 인정하는 일반적인 견해다. 따라서 이러한 논리들은 모두 문왕이 복희씨의 도를 고스란히 계승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니, 문왕의 주역이 우리 민족 고유의 사상에 연원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그리고 전술하였듯이 홍범구주는 바로 낙서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전해지기를 하우씨가 치수할 적에 낙수(洛水)라는 물가에서 신령한 거북이 나타났다 한다. 그 거북의 등에 1에서부터 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었다. 우(禹)가 이 원리를 이용해서 홍범의 도를 펼쳤다는 것이다. 이야기는 요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요순시대에 9년 홍수를 당하였다.『서경』홍범의 글을 간추려 설명해 보면, 우(禹)임금의 아버지인 곤(鯀)으로 하여금 홍수를 다스리도록 하였는데 곤(鯀)이 오히려 홍수를 막아서 오행을 어지럽히자 상제(上帝)가 진노(震怒)하여 홍범구주를 내려주지 않았고, 이륜(彛倫)이 패하게 되었다. 곤(鯀)이 감옥에 갇혀 죽고 아들 우(禹)가 대신 치수(治水)를 수행하게 되었다. 하늘이 이에 우에게 홍범구주를 내려주니 이륜이 펼쳐지게 되었다 한다.

  홍범구주의 글 속에 낙서(洛書)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하우씨로부터 낙서가 유래되었고, 홍범구주는 낙서를 이용한 것을 정설로 삼고 있다. 하우씨와 낙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설이 없지만, 글의 내용에서 약간의 의문이 남는다. 상제가 진노해서 곤에게는 홍범구주를 내려주지 않았다 하고, 우에게는 하늘이 홍범구주를 내려주었다고 하는 구절에서 상제는 누구이며 하늘은 누구인가? 틀림없어야 할 경서(經書)가 모호하게 서술된 부분에 대해서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지만 이에 대한 해답의 열쇠는 몇 군데 산재되어 있다.

  우선 『태백일사』삼한관경본기를 보면, ‘9년 홍수에 이르러 해가 만민(萬民)에게 미친 고로 단군왕검이 태자 부루를 보내 우순(虞舜)을 도산(塗山)에 초청하여 만나기로 약속하고, 순(舜)은 사공(司空)인 우(禹)를 파견하여 우리의 오행치수의 법을 받게 하니 홍수를 다스리는 공이 이에 이루어진 것이다’ 하였다. 뒤에 또 한 구절이 있다. 태자가 도산에 이르러 주관해서 다스리고 이어 모여서 번한(番韓)을 통해 우사공에게 고하여 말하기를 “나는 북극 수정(水精)의 아들이다. 그대의 임금이 나에게 청해서 수토(水土)를 다스리고 백성을 구하고자 하였는데 삼신상제(三神上帝)께서 내가 가서 돕는 것을 기뻐하시므로 온 것이다” 했다. 드디어 왕토(王土)의 전문(篆文)인 천부왕인(天符王印)을 보이면서 말하기를, “이를 패용하면 험한 곳을 건너도 위험이 없고, 흉을 만나도 해가 없다. 또한 신침(神針) 하나가 있으니 능히 물의 깊고 얕음을 측정할 수 있고 변화가 무궁하리라. 또 황구(皇矩)인 종보(倧寶)가 있으니 무릇 험한 곳도 바르게 하고 물도 진압해서 영원히 편안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보배를 그대에게 주노니 천제(天帝) 아들의 대훈(大訓)을 어기지 말라. 큰 공을 이룰 수 있으리라” 하였다. 『태백일사』소도경전본훈에서도, ‘우인(虞人) 사우(姒禹)가 회계산에 이르러서 조선(朝鮮)에게 가르침을 받고 자허선인(紫虛仙人)을 통해 창수사자인 부루를 뵙기를 청하여 황제중경(黃帝中經)을 받으니 바로 신시황부(神市黃部)의 중경(中經)이다. 우(禹)가 취해서 사용하니 치수에 공이 있었다’ 하였다. 중국책인『오월춘추』에서도 창수사자(蒼水使者)가 직접 우(禹)에게 금간옥첩(金簡玉牒)을 전하는 장면이 나오니 모두 같은 맥락의 일일 것이다. 『서경』우공(禹貢)편은 바로 우임금이 치수(治水)했을 당시의 일을 기록한 것이다. 글 내용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같은 사적 등을 토대로 살펴본다면 하우(夏禹)씨가 얻었다는 낙서(洛書)는 태백일사에서 말하는 ‘천부왕인’이나 ‘황제중경’ 혹은 오월춘추에서 말하는 ‘금간옥첩’ 등일 수 있다. 낙서에서 ‘글 서(書)’자가 쓰여져 있는 것을 보면 낙서는 ‘그림(圖)’이 아니라 ‘글(書)’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경에서 말하는 상제니 하늘이니 하는 말도 막연한 의미가 아니라 단군왕검 등을 이르는 구체적인 대상일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심도 있는 연구자료가 나와야 할 것이다. 필자가 지금 홍범구주와 주역을 거론하는 것은 단지 과거 우리네 조상의 영광을 되찾자는 의미가 아니라, 홍역이 남의 글이 아닌 우리의 정신을 담고 있는 글임을 재삼 강조하기 위함이다. 우리 조상의 정신이 담겨있는 글임을 안다면 적어도 이에 대한 태도가 보다 진지하고 애정어린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 필자는 대전광역시 유성문화원과 학회에서 주역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14:00~16:00 : 주역상경.(학회강의실)
매주 목요일 19:00~21:00 : 주역기초.(유성문화원)
매주 화요일 19:00~21:00 : 대학중용.(학회강의실)
※ 수강료 : 50,000원 / 월

☞ 연락처 : 대전동방문화진흥회 (042)823-8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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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4/02 [11:03]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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