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잘못된 결정 용납 못해” 무소속 출마선언

16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정책공약 발표

김경훈 기자 | 기사입력 2016/03/15 [10:24]

이해찬 “잘못된 결정 용납 못해” 무소속 출마선언

16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정책공약 발표

김경훈 기자 | 입력 : 2016/03/15 [10:24]
 
6선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세종)이 15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당과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앞으로 정치에 몸담을 후배들을 생각해도 이러한 잘못된 결정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제 잠시 제 영혼 같은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어제 저에 대한 공천을 배제한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합당한 명분이 없다”면서 “김종인 비대위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아가려 하는데 공당의 결정은 명분이 있어야 하고 합의된 방식에 따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비대위의 판단을 문제삼았다.
 
이 의원은 또 “이제 당 비대위가 외면하더라도 저는 세종시를 포기할 수 없다”면서 “제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가 제 마지막 소임으로 세종시민에게 저의 뜻과 절실한 마음을 알려 당당히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16일 오전 10시 도담동 선거사무소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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